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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숟가락 아크샨으로 800점 달성한 사람이 있음

Mugohwan
댓글: 1 개
조회: 1240
2025-06-06 19:51:42


이 사람이 지금 딥롤 기준 아크샨 1짱인데 본인한테 직접 물어봤음 님 어케 이기는 거냐고

1) 갈고리의 밸류 
최대 이동거리가 트타 로켓점프 2배 정도 되기 때문에 
서폿이나 정글이 이니시를 열면 웬만하면 호응 가능한 거리로 만들 수 있음
마찬가지로 이동거리를 활용해 상대 정글 서폿 상대로 꼬리 흔들어서 묶어두거나 턴 빼기를 잘 함
패시브, Q, E 모두 소규모 교전에 특화되어 있는 스킬이라 순간 화력도 상당한 편임 


1) 갈고리의 밸류 
최대 이동거리가 트타 로켓점프 2배 정도 되기 때문에 
서폿이나 정글이 이니시를 열면 웬만하면 호응 가능한 거리로 만들 수 있음
마찬가지로 이동거리를 활용해 상대 정글 서폿 상대로 꼬리 흔들어서 묶어두거나 턴 빼기를 잘 함
패시브, Q, E 모두 소규모 교전에 특화되어 있는 스킬이라 순간 화력도 상당한 편임 

2) 부활 밸류
원딜은 작정하고 노려져서 짤리는 거 아니면 대부분 최후방을 담당하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남아서 죽은 아군을 부활로 살려주는 그림이 더 자주 나옴 

미드로 쓰면 다른 메이지들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메이킹 능력이 퇴색되고 지역 장악도 못함
게다가 원딜과 동 포지션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은데 원딜은 그런 단점이 덜함 

3) 이 사람은 원딜 유기롤의 황제임
2 대 1 구조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서로 서폿 올려 보내고 1:1 구도 됐을 때 상대 원딜 찍어 누르기를 잘함



내가 잘하는 서폿 만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게 
원딜이 독자 생존이 가능해지면 도구가 돌아다닐 수 있는 영역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정글 캠프 통제 당하고 대각선도 틀어 막히고 상대 정글이 느끼는 압박감 자체가 달라짐 

본대-사이드 운영의 정수가 사이드 라인 선푸쉬 후 본대 선 합류 상황 만들기 전까지 
본대가 되도록 물리지 않는 것에 있다면 (물론 상황 타긴 함) 

정글-서폿 운영은 서포터가 적당히 자생 가능한 정도로 바텀 라인이랑 시야 닦아 놓고 
상대 미드/정글에 압력 주는 구도에서 진짜 체감되는 스노우볼의 속도감이 남다름

근데 티어가 낮을수록 원딜이 후자의 운영을 극도로 혐오함 
아니 애초에 그런 운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라
그렇게 이겨본 경험이 없고(버스 탄 경험은 있음) 원딜한테 너무 불쾌하니까
 
같은 상황에서 망나니들은 유기 좀 당해도 대각선이 이득보면 수긍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딜은 반대쪽이 이득 봐도 자기 감정이 더 중요해서 잘 못 받아들임 
약간 저티어들이 다이브로 게임 굴려본 적 없어서 타워만 끼면 ㅈ같이 못하는 거랑 비슷함 
티어가 낮으면 다이브 왜 하냐고 지랄하고 티어가 높으면 다이브 왜 안 오냐고 지랄함 

1) 본인 스스로가 자생력이 없는 원딜이라
2) 본인이 커서 재미보는 게 게임 승패보다 중요 (망나니 마인드)
3) 항상 자원 몰아먹는 게 당연한 포지션이니까

여러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원딜을 버리는 운영이라는 개념 자체를 못 받아들임 
고티어도 바텀 조금만 소홀하면 대가리 박는 애들 너무 많고 

원딜이 그걸 조금만 감내하면 나머지 모두가 편해지고 훨씬 이기기 쉬운 방향성으로 가는데 
그걸 운영이 아니라 원딜 억까나 유기로 받아들이면 감정 싸움이 나서 그냥 답이 없음 

내가 미드-정글 구도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바로 미드 갱킹 옵션이 아예 없는 개병신 정글이랑 겜할 때임 
걔는 미드에 압박을 줘서 이기는 운영을 모르고 그냥 다른 방식으로 게임 굴려서 이기는 애야

근데 그 상황에 처한 나는 어떤 입장이냐면 
상대 미드는 맵 리딩에 신경 할당 아예 안 하고 라인전에 100% 몰빵 치는 게 느껴지는데 
나는 라인전 하면서 상대 정글서폿 의식하느라 온전히 집중을 못해서 
점점 손해가 누적되다가 결국 큰 손해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발전해서  
미드 주도권이 밀리니까 정글 움직임도 제한되기 시작해서 슬슬 정글까지 불편해짐 

근데 그럴 때 큰 사고가 나면 적반하장으로 정글이 미드한테 지랄함 미드 차이 난다고
사실 그 미드는 정글 차이를 10분 내내 느끼고 있었는데 그냥 말을 안하고 있었을 뿐이고 
미드 라인전 제대로 볼 일 없는 탑, 바텀 입장에서 보면 당장 미드 차이 때문에 밀려난건 사실이니
정글 말이 맞다 생각해서 맞장구 치는 환장할 상황까지 이어짐 

나는 이게 원딜이라는 포지션 자체의 태생적 한계라기 보다는
아직 패러다임 시프트가 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임 

바텀이 정글 리쉬를 해야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저티어에서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음 에메 이상 티어하고 그 미만하고 양상 엄청 갈렸거든 그 시절에?
 
저티어는 당연하다는 듯 리시를 하고 
고티어는 당연히 솔캠하던 그 기간이 한 6개월 이상 지속됐는데 
지금은 브실골에서도 정글들이 리시를 안 하잖아?
드디어 저티어에도 리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온 거지

마찬가지로 '원딜도 유기롤 운영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게임을 이기는 하나의 운영 방법이고
웬만하면 원딜 혼자 통나무 들어서 이기는 것보다 난이도가 더 낮고 승률도 더 높다.' 

이게 더 퍼지면 원딜들 정신병 걸릴만한 요소가 하나 줄어드는거임 
원딜은 온 세상이 억까고 온 세상이 남 탓할 거리 투성이니까 


Lv56 Mugo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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