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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즘 롤이 특히나 재미없어졌다고 생각한 이유

Jinjjanman
댓글: 3 개
조회: 2444
2025-09-10 17:49:52
요즘 롤이 예전만큼 재미가 없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나는 그 원인이 룬의 체감이 거의 사라졌다고 들 정도로 너프가 너무 크다고 봄.

룬이라는 게 원래 초반 재미를 담당하는 장치라고 생각함. 
치속으로 라인전 압도한다든지, 
정복자 풀스택 유지하면서 싸운다든지, 
감전 터트려서 라인전동안 짤짤이 계속 넣는다던지, 
도벽 터트리는 재미라던지
피흡 룬으로 버티면서 뭔가 라인전에 딜교당하고 집 가는 스트레스가 아닌 
좀 때리면서 피회복 해볼까?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룬 덕분에 초반부터 
아, 내가 이 판은 이렇게 해야겠다 라는 목표가 생기면서 만족감이 들고 
게임초반의 길잡이 역할을 동시에 해 줬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근데 지금은 룬 수치가 다 깎여서 체감이 거의 없다시피 함.
치속은 옛날엔 90%?정도 공속이었는데 지금은 28% 정도고, 
피의맛도 예전 12%에서 지금은 5% 수준. 
이러니까 룬을 껴도 뭔가 달라진 느낌이 안 들어. 사실상 그냥 챔피언 기본 능력치에 살짝 양념치는 수준이라, 
룬을 뭘 고르든 큰 차이가 없음. 울며 겨자먹기로 꼭 필요한 룬 찍는거지.
그러니 초반부터 룬으로 느끼는 뽕맛이 거의 사라진거라 생각해

이게 또 어떤 문제를 만든다 생각하냐면 
자기 힘으로 판을 주도할 여지가 줄어들고 팀 의존도가 늘어난다고 생각해 
옛날엔 내가 치속이나 정복자 같은 걸로 라인전 이기면 그게 그대로 게임 전체에 영향 줬는데,
지금은 팀이랑 합을 맞춰야만 게임이나 라인전을 이길수있는 구도가 더 많아졌음.

물론 롤이 팀게임이라 팀워크가 중요한 건 맞지. 
근데 현실적으로는 팀이 항상 잘 맞아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안 맞는 경우가 훨씬 많잖아? 
원딜로 ㅈ빠지게 라인전하는데 서폿이 꼴아박아 죽는다던지 정글은 바텀게임 안 한다고 상체에만 있는다던지..
그래서 룬 체감이 약해진 게 결과적으로는 나 혼자 뭔가 해낼 수 있는 힘을 줄이고, 
오히려 팀에 의존해야 한다는 부담이랑 스트레스가 이전에 비해서 훨씬 커진 상황이라 생각해

예전의 그 뽕맛이 그리워서 쓰는글이기도 해.. 지금은 뭔가 히오스 하는거처럼 사이버유격에 서폿 븅신 걸리면
무기력하게 져야한다거나 정글이 못하면 진다거나 하는 스트레스가 롤 유저 이탈을 더 빨리 불러온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른 원딜들 의견은 어떰?

Lv14 Jinjja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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