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매 시즌 골드 찍고는 있는데 100프로 자력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닐 뿐더러
나이에 걸맞지 않게(88년생...) 개 빡겜을 돌려서 겨우겨우 골 4 안착하는 수준입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 맞는데 구체적으로 딱 찍어서 못 찾겠습니다.
관전 강의까지 요청하는 것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이고
제가 게임을 할 때 주관적으로 안 좋은 버릇 같은 것을 번호 매겨서 적어 볼 것이니
이건 꼭 고쳐야 골드간다 싶은 것만 번호 적어서 지적 부탁 드립니다.
모든 게임은 서폿으로만 돌립니다. 주 챔프는 스웨인입니다.
편의상 음슴체
1. 픽 창에서 연패중인 놈이 깽판 치거나 밴픽 실수로 분위기 안 좋으면 시작과 동시에 올 차단함
2. 진짜 화날 때 빼고, 찡찡 거리는 놈 있으면 그냥 차단함
3. 적 봇 듀오 마나를 보고 적정글 스타트 지점 파악해서 압박을 할 지, 받아먹을지 원딜한테 귀뜸은 해줌.
그 이후 적정글 위치는 일일이 예상하거나 미니맵에 살짝살짝 보이는거 가지고 적정글 위치 파악은 못 함.
상황이 터졌을 때는 적정글 위치 파악해서 인지 정도는 함.
"적 정글 솔용했네? 사려야지" / "적 정글 정령 먹었네? 좀 앞으로 나가도 되겠다"
4. 상대 스펠 빠졌을 때 버릇 처럼 체크 눌러주기는 하는데 눌러주기만 하고 언제 스펠 돌아오는지 일일이
기억은 안 함.
5. 한타에서는 "우리 원딜을 지킨다", "적 딜러를 짜른다" 이런 생각 보다는 "적 한타 진영을 망가트린다"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는 것 같음. 그래서, 주로 하는 챔프도 모르가나,노틸러스,스웨인,마오카이 이런 독자적으로
킬 결정력은 부족하지만 적 중앙에서 깽판 치고 어그로 정도는 끌 수 있는 그런 챔프를 즐겨함.
"나는 어차피 피지컬 딸리니까 적 피만 개피 만들어 놓을태니, 너네가 제발 마무리 해줘" 같은 마인드...
6. 와드 설치 위치나, 렌즈 돌리는 장소는 용타임 바론타임 제외하고는 그냥 생각 없이 막 박음.
게임 지고 있을 때는 우리 쪽 정글에 박고, 게임 이기고 있을 때는 상대 쪽 정글에 박고 이 정도 개념만 실천하고
나머지 막 유튜브에서 챌린저들이 강의하는 섬세한 와딩 같은 건 안 함.
7. 후픽으로 서폿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어지간하면 스웨인 픽함. 브실골 구간은 그냥 잘 하면 이긴다는 마인드.
8. 아이템 트리는 적에 피흡이 많다 싶을 때만 모렐로 정도 유동적으로 가주고 나머지 템은 거의 고정적으로 감.
무조건 선존야 - 리안드리 - 라일라이or모렐로 - 4코어 때부터는 정말 아무거나... 이 때 쯤 이미 게임은 기울어져
있어서 4코어는 중요하게 생각 안 함.
9. "로밍 실패 = 적 봇듀보다 레벨링 밀려서 6렙 싸움 짐"이라는 마인드 때문에 적 서포터가 미아여도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고 라인에서 6렙 먼저 찍는 것에 집중함. 바위게 싸움 정도 빼고는 윗 라인에
관여 안 한다고 보면 될 듯... 하지만, 적 정글이 우리정글 대놓고 카정 들어오면 그건 못 참음.
이 정도 인 것 같고 나머지는 순간순간 피지컬 차이 인 것 같은데... 위의 습관 중에 꼭 고쳐야 하는 버릇 있나요?
솔직히 적 정글 위치나 스펠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하라고 해도 못 하긴 할 듯 합니다...
저 9개 중에 저거는 진짜 꼭 고쳐야 한다 싶은거 있을까요?
고작 골드 좀 찍겠다는데 이런 글을 다 써보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