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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글] 모든 선수들에게 하고싶은 말.

아이콘 하지말아줘
댓글: 10 개
조회: 2097
추천: 6
2013-12-08 03:49:36
  제가 좋아하는 팀은 SKT T1입니다. 하지만 롤 팀 모두, 그리고 선수 모두에게 응원을 하고싶어 부족한 솜씨로 글을 써봅니다.

  롤 경기를 볼때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XX도 이제 퇴물이네, 역시 거품이다, 저 선수는 왜 방출 안하냐."
  '선수'이기에, '프로'이기에 우린 여러분께 많은 기대를 하고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날 선 비난을 합니다. 선수들이 얼마나 상처받는지 모르고, 또는 알면서.

응답하라 1994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처음 스타크래프트가 흥행하며 이스포츠가 생기고 프로게이머가 나왔을때.
  비록 선수들이 자신의 미래와 성공을 위해 게임을 하고 있다해도, 저는 충분히 그들의 경기에 열광하고 그 열정에 감동받고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같이 웃었고, 슬퍼하고 부진했을땐 같이 우울해하고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롤이 나왔을땐, 너무 익숙해져버린걸까요. 오차를 용납치 않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폐기시키는 기계처럼 선수들을 대한거 같습니다.
  선수들의 사소한 실수에 응원이 아닌 비판, 비판이 아닌 비난을 타이핑하고 미래에 있을 실패만 늘어놨죠. 그러다보니 경기를 봐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았단걸 이제 알았습니다.

  미안하고 반성하는 마음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 다소 오글거리는 응원의 말로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선수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좋은 경기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어른들의 편견속에서 꿈을 쫓는 열정이 고맙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맙고, 제 20대의 좋은 기억이 되어줘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당장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후회없이 했다면, 충분히 모든걸 쏟아부었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엔 등수가 없으니까요.
  항상 뒤에서 여러분을 지지하겠습니다.

Lv46 하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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