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 알겠음. 공감도 가고. 롤충들이 어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가서 롤드립 존나 치면 사람들이 롤충 씨발 ㅡㅡ 하면서 반응하는거랑 같은거라고 보는 느낌이겠지.
근데 일단 한 커뮤니티 내에서의 오덕들이 애니글을 줄줄 싼다 라는건 일단 접어두고, 글 작성자의 말하는건 다 이해가 되는데 댓글을 하나하나 다 보고있으면 어휴 시발 오덕새낔ㅋㅋㅋ 라는 느낌의 댓글들이 있음. 이건 그냥 오덕의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저런 수준이라는뜻 아니냐?
정말 말 그대로 순도 99%내지 100%의 오덕들만 모여있는 커뮤니티라면 상관 없겠지만 롤벤이나 네이버카페나 그런곳에 있으면 오덕을 무조건 까는 사람이 많다고 할수는 없지만 없다고는 할수없음. 그걸 글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속으로 어휴 오덕들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임.
근데 왜 난 일반인들이 오덕들 대하는거 볼때마다 다른 분류의 오덕들과는 다른 취급을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엑소빠들이나 옛날같으면 카시오페아 팬들일텐데 이런 팬들 가끔 보면 뉴스에도 뜰정도로 심한짓을 많이 하곤 함. 그때마다 우리는 ㅉㅉㅉ 하면서 뭐라고 하지만 분명히 사람들은 팬 수십만중에 소수가 저럴뿐 이라는걸 인식하고 있을거임. 그게 또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저런 기사거리가 올라오면 무조건 까고보지는 않는다.
물론 오덕도 많은 사람이 있고 많은 종류의 오덕이 있음. 그중엔 오덕페이트처럼 위에 말했듯이 엑소빠나 카시오페아 극성팬같은 소수가 있기 마련임. 근데 이런 뉴스가 나올때 일반인들은 보통 눈살을 찌푸리면서 뭐 저런 미친병신새끼가 다있어 라는 생각을 할거임.
근데 내가 오덕이라서 피해망상같은게 있는건지는 몰라도 왠지 일반인들이 오덕을 대하는 느낌은 좀 다름.
그냥 어휴 시발 오덕은 답이 없음 이라는 느낌이 좀 있다고 해야하나 오덕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님? 이라는 느낌을 받음.
가수 팬을 예로 들면
일반인이 가수를 좋아하는것처럼 오덕은 애니를 좋아할 뿐이고
일반인이 가수중의 맴버를 좋아하는것처럼 오덕은 캐릭터를 좋아할 뿐이고
일반인이 콘서트를 가는것처럼 오덕은 일본에 놀러갈 뿐임
겜덕을 예로 들면 가수대신 게임 맴버 대신 게임 캐릭터 콘서트 대신 행사 정도가 될듯.
그냥 자신들과 취향의 방향이 다를뿐이란걸 왠지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해주는것같음. 한국의 문화가 아니고 일본의 문화라서 태생적 거부감이 있는건지 뭔지는 나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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