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서버에서 지켜주셔야할 기본예의

북미때부터 일본분들이랑 플레이 하고있는 한 유저입니다.

요즘 일본서버가 생기고 (개념없는)해외유저가 많이 보여서 끄적여봅니다.

중국인이 일본서버에서 깽판친다고 동방예의지국 한국인도 같이 깽판치면 안되죠

>일본 플레이어들한테 의견 받아서 올립니다

 

1. 픽창

일본서버에서 플레이하는 대다수의 [일본인]유저들은 북미서버에서 플레이 하던 플레이어입니다.

랭겜은 상관없긴 하지만 노말에서 한국 유저들은 대부분 칼픽/선픽이라고 해서 먼저 챔피언을 고른 사람이 원하는 라인을 가는 형식이 기본이 되어있는데요.

북미서버에서 넘어온 일본서버는 기본적으로 가고싶은 라인을 먼저 "채팅"으로 친 사람이 그 라인의 우선권을 가집니다

예 ) 한국서버 - (리신칼픽) → 내가 먼저 리신 픽했으니 내가 당연히 정글

      일본서버 - (리신을 먼저 올려놓음)　→　그런데 다른사람이 JG 이라고 먼저 침 →　정글의 우선권은 JG이라고 친 사람입니다

 

당연히 칼픽은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별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2. 인게임

일본플레이어는 한국에서 말하는 "멘탈약한 플레이어"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핑핑핑핑핑! 하면서 누가봐도 짜증내는 식으로 하면 제 경험상 한국플레이어보다 3~4배는 멘탈이 잘 깨져요(대체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인가 핑으로 짜증내는 외국인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채팅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말해도 별로 좋게 보지 않는건 어느나라를 가도 똑같음!

(북미서버에선 중국어'만' 쓴다고 리폿해서 정지먹였다는 소문이 있음)

물론 짜증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감안하셔야되요

어디까지나 "쪼렙"이고 못하는건 당연한데 거기사이에 들어가서 왤케 못해 이래봤자

고졸이 유치원 들어가서 왤케 공부를 못해 하는 꼴입니다

새로운 서버의 발전을 위해 조금 참아주세요

 

3. 친구와의 대화

일본어조금 해보셨거나 겜을 잘하셔서 일본친구를 사귀게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선 좀 친해지면 롤 외에서도 연락해서 롤하자~ 하거나 하는데요

일본에선 '롤'은 롤이고 롤 외적인 것은 롤 외적인 것입니다.

롤 접속해있을때 초대하는건 상관이 없지만 롤 접속 안하고 있는데 스카이프/메신져등등으로 롤하자 언제오냐 이런식으로 말거는건 "상당히"친해진 상태가 아니면 상당히 어색하고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합니다

일본에서 좀 살아보고 느낀건데 한국에서의 "친하다"와 일본에서의 "친하다"는 기준이 좀 많이 다른거같아요

 

4. 급식체는 한국에서나 씁시다

Admit? uh Admit. 외국인 입장에서는 갑자기 뭘 인정하라는거지? 왜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지? 나르시스트인가? 라고 생각하게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요.

특히 급식체에서 쓰는 앙 기무띠 는 일본인 입장에선 뜬금없이 이상한 말로 들립니다

상상해보십시오 한국에서 롤하는데 외국인이 들어와서 뜬금없이 앙 기분조아! 를 영어로 친다면?

급식체 쓰는 사람=이상한사람=한국사람 이라는 수식이 성립하게 될 수 있어요

 

5. 일본플레이어들의 한국인 플레이어에 대한 생각이나 부탁

 

①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있는데 (롤)경험자가 계정만들어서 파티만들고 초보부수기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쉽게말하면 양학 자제좀)

 

②헬퍼는 쓰지말아줬으면(일본서버에서까지 헬퍼쓰는 사람이 좀 눈이 띄더라구요)

 

③그룹으로 와서 한국어로 자기들끼리 말하는건 하지 말아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④적어도 영어로 채팅하지 않으면 뭐라말하는지 아예 모르겠어요

 

⑤집단으로 와서 초보 양학은 하지 말아줬으면..

실제로 이런 외국인들의 양학행위에 롤한번 시작해보다가 바로 접는 친구들이 많아요

(한국인과 다르게 한번 접으면 절-대로 비슷한 류의 게임조차 손 안대는 성격이 많아요 일본인은, 그럼 자연스럽게 MOBA류 게임 자체가 사장되겠죠... )

적어도 한국분들 만은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서 실력도 매너도 인정받도록 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