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민망하고 부끄러운 글을 적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느날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2달 전에 했던 롤 게임에서.
제 채팅에 대해 통매음으로 고소를 하였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일단 제가 사는 지역의 경찰서로 사건이 이관이 되어 경찰 방문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롤을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이고 다툼도 잦은 편이 아니라 어떠한 게임, 채팅인지는 제가 생각을 해낼 수 있었는데요.
해당 게임에서 상대방이 먼저 제게 시비를 걸었고 욕설 또는 비하를 먼저 시작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통화한 경찰관의 말로는 본인이 채팅 내용을 다 보았고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던 것을 확인하셨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는 상대방의 발언 수위에 맞춰서 저도 지지 않으려고 상대방 기분을 나쁘게 하기 위해 비슷한 채팅을 주고 받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성별도 모르고 성적인 욕설을 하지 않는 편이라 제가 어떠한 채팅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질문 글을 올려봅니다.
1. 제 채팅이 통매음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 통매음으로 고소를 할 수 있나요? 아니면 특정성? 통매음 조건이 되었기에 고소를 당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2. 통매음에 해당되지 않는 채팅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만약 제가 통매음에 해당되는 채팅을 했을 경우에 처벌은 무조건 받나요?
3. 상대방도 통매음에 해당이 되는 채팅을 하고, 저 또한 그에 맞는 수준으로 통매음 채팅을 하였다면 잘못이 서로에게 있기에 무혐의가 되나요? 아니면 두 사람 모두가 처벌을 받나요?
부끄러운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게임할 때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계속 긁는게 합의금을 노리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는데.. 저는 성적인 목적으로 채팅을 하지 않았고 상대가 시비를 걸길래 그냥 지지 않으려고 상대방 기분 나쁘게 만들고 싶어 유치하게 저도 욕설, 비난등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난감하고 후회가 되네요.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으며 앞으로 저도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풀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