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나으 뇌피셜임
1. 현재의 플레이스타일
최전성기 페이커는 진짜 피지컬 괴물에 라인전 숨도못쉬게 두들겨패고 혼자 말도안되는 킬각보고, 상대팀 정글서폿 눈만 마주쳐도 바로 목따버리고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의 페이커는 도인비였나 어떤 프로가 그랬듯이, 이제 더이상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은 아님.
피지컬 자체도 전성기보다 꽤 떨어지기도 했고, 이젠 팀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면서 스스로 희생해서라도 팀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스타일로 변했음.
사실 나이먹고 반응속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여전히 페이커인 건 소위 말하는 뇌지컬한 부분이 피지컬 전성기 때보다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판단력이나 멘탈, 클러치 플레이 같은.
(+리더십, 팀원들 멘탈케어 같은 게임 외적인 부분도)
근데 문제는 이런 뇌지컬한 부분은 '인비저블 섬띵' 같은 말이 있듯이, 몇경기 대충 보는 걸로는 알아차리기가 힘듦. 피지컬로 라인전에서 두들겨패는거야 한경기만 딱 봐도 와 잘하네 하겠지만, 판단력같은건 많은 경기를 봐야, 그 의도를 생각해야 그 진가를 알 수가 있으니. 판단이나 오더같은게 지표로 잡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경기 대충 보고(더 심하면 하이라이트만 보고) 이게 잘하는거라고?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함.
2. 슈퍼스타니까
사실 이쪽이 본론임
그냥 페이커가 롤판 최고의 슈퍼스타니까. 그게 바람직하단건 절대 아니지만 슈퍼스타한테는 억까가 꼬이게 되어있음. 해축이나 느바판만 봐도 다들 엄청나잖아? 메날두나 조던 르브론 커리는 진짜 욕먹는것만 보면 우주멸망할때까지 살겠더라. 억까의 숫자는 그 슈퍼스타의 클라스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커도 마찬가지임.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는데
페이커는 이제 1+1=2나 해는 동족에서 뜬다 수준의, 논란의 여지 자체가 없는 위업을 쌓았다고 생각함. 그걸 부정하고 태클걸어봐야 상식인이 보면 그냥 미친사람인거지. 지구평평론자 같은.
그러니 페이커 팬분들 억까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웃어넘겼으면 좋겠음. 억까로 페이커가 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평가절하당할 일은 이제 사실상 일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