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의 기준이 뭐임?
라인전 잘치고, 운영 잘하고, 한타 잘하고, 챔프폭 넓고,
팀합좋고, 밴픽잘하고, 티어정리 잘하고, 멘탈 좋고 큰 경기 클러치에 강하고
이런것들이 '종합적'으로 갖춰진게 실력임.
근데 소위 말하는 체급이 높은데도 지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밴픽이나 티어정리 문제 혹은 챔프폭문제 등이 이슈가 되는데.
이런것들이 부족한것도 '순수실력'임.
체급은 높은데 밴픽을 못하고 티어정리가 안됐다? 그게 '순수실력'이 딸리는거임.
근데 더블엘리라는게 뭐임? 원코 더주는거 아님?
체급이 높은데 밴픽과 티어정리가 구려서 졌다 = 준비가 구렸거나 자만했거나 건강 문제가 있었거나 어쨌든 상대보다 미흡했다 = 상대보다 순수실력이 구렸다.
동의어임.
즉 이런팀에게 원코를 더줬다는건, 티어정리를 다시하고 밴픽을 정비하고, 연습을 더하고,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면 회복하고 자기관리를 할 시간을 더준거임.
쉽게말해 준비가 부족했던 팀이 준비할 시간을 추가로 준거임.
모든팀들이 원래 같은 조건에서 준비했음. 거기서 티어정리, 밴픽정리, 자기관리 중 뭐가됐든 상대보다 준비가 부족해서 졌음. 근데 그걸 재정비할 시간을 줬음.
이건 절대적으로 승리한 팀에게 불리한 조건임. 승리한 팀은 이미 준비잘해서 이겼는데 아무이득없이 다시 붙어줘야함. 승자조에 간다? 원래라면 그냥 상대 이겼으면 8강 4강 결승가고 우승하는게 정상이지. 승자조 가는건 이득이 아니고 이득을 덜취한거임.
그런데도 리그와 므시에서 이 근본없는 더블엘리를 하는 이유는 다전제를 늘리고 볼거리를 늘리기 위해서임.
특히 LCK에 더블엘리 들어온 시점을 보면 LPL의 사례를 답습했는데, 그 이유는 LCK만 싱글엘리를 유지하면 이미 리그에서 더블엘리를 하고있는 LPL에 비해 LCK팀들의 다전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 국제경쟁력이 떨어질수 있기 때문임.
그리고 롤판 가장 권위있는 월즈이기에 여기선 이 근본없는 더블엘리를 하지 않는거고. 이는 월즈 이전의 대회들은 한시즌 농사의 최종 결과물인 월즈를 준비하는 대회로 라이엇이 설계한거임. 월즈를 최고권위대회로 아예 고정시키는게 라이엇의 의도니까.
그리고 월즈같은 한종목 최고권위대회는, 언더독의 반란같은것도 연출될수있는 환경도 중요함. 그게 아니라면 군소리그 받아줄 이유가 있음?
월드컵에서 아시아 티오를 왜주겠음? 롤드컵에서 왜 군소리그 꾸준히 진출시키겠음?
날굴같은팀, 만약 LCK오면 월즈 진출이나 할수있을까? 아시아국가들 유럽이나 남미 지역예선에 박아놓으면 월드컵 본선 몇팀이나 갈까? 그런데도 군소리그, 약체지역에 티오를 주는건 다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