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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피어엑스 재무제표로 보는 LCK분배금

아이콘 Gwangwang
댓글: 14 개
조회: 810
2026-09-19 07:06:35
앞선 글에서 25년부터 기존 "LCK 스폰서십 금액의 50%" 분배에서 구조가 바뀌어 "기본배당 + GRP분배"가 도입된 부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음. 
https://www.inven.co.kr/board/lol/4625/4266550?my=post

2025년 7월 데일리e스포츠 보도에서 라이엇의 설명을 인용해 2024년 LCK가 중계권+스폰서십+티켓 등으로 벌어들인 매출을 바탕으로 각 팀에 약 20억 원씩 분배한 것으로 명시함. 따라서 당시 10개 팀 전체로 단순 계산하면 약 200억 원 규모였다고 볼 수 있고, 정확한 규모는 아니지만 꽤나 신뢰성 있는 벤치마크임.

https://v.daum.net/v/20250702175044603

2025년부터 바뀐 분배금 제도로 인해 팀 당 지급액이 2-3배로 뛰었다는 기사가 있음. T1의 2025 감사보고서에서는 주요 고객사 A사 매출이 약 129.34억 원, 전년 대비 +153.8% 증가했다고 명시됌. A사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무분석 기사에서는 라이엇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T1의 감사보고서는 워낙 잘 알려졌기에 따로 링크하진 않겠음.

다만 T1의 경우 2024 월즈 우승 스킨 분배금, LCK리그 분배금, 발로란트리그 분배금과 스킨 판매수익, 상금 등이 하나의 라이엇 관련 거래처 매출에 섞여있기 때문에 2025년 LCK 제도 변경만으로 발생한 효과를 추출하기에는 표본으로 부적절함.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idx=315311&p=5&searchwhere=writer&site=LoL&svalue=%EC%9D%B4%EB%91%90%ED%98%84

그럼 바뀐 제도로 인한 리그 분배금 효과를 재무보고서에서 격리하여 분석하기엔 꽤나 많은 조건을 충족하는 팀이 필요함
1. e스포츠 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다.
2. 2025 시즌에 중위권에 위치하여 성적배당 및 팬덤배당의 변수가 최소화된다.
3. 발로란트 등 롤을 제외한 라이엇 Tier 1 주관 프로리그에서 대규모 중앙분배금을 받지 않는다.
4. 월즈 우승 스킨 등 특정 팀에게만 돌아가는 대규모 일회성 Riot 수익이 없다.

이 조건에 상당히 잘 부합하는 팀이 BNK FearX를 운영하는 SBXG임. 

그리고 모기업 포바이포가 코스닥 상장사라 FearX 관련 매출을 상당부분 공시한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음.


포바이포의 202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스포츠 IP 운영 항목을 별도로 공개하는데, 회사는 해당 항목을 e스포츠팀 대전료, 상금 및 출연료, 스폰서십, 선수단 IP로 정의하고 있음. 2024년 이 항목의 매출은 62.75억 원, 2025년에는 65.45억 원임. 표면적으로 보면 고작 2.7억 증가한 것이므로 “GRP 도입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음.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0/001613/20260320005721/11011.htm


근데 이걸 국내매출과 해외매출로 분리하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옴.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0/001613/20260320005721/11011.htm


2024년 FearX/롤큐의 e스포츠 IP 운영매출은 국내 43.24억 + 해외 19.51억 = 총 62.75이었음. 


그런데 2025년에는 국내 59.11억 + 해외 6.34억 = 총 65.45으로 바뀜. 


즉, 총매출만 보면 62.75억 → 65.45억, +2.70억(+4.3%)에 불과한데, 내부를 뜯어보면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남. 


국내 e스포츠 IP 매출은 43.24억 → 59.11억으로 +15.87억, 약 +36.7% 증가함. 


반대로 해외 e스포츠 IP 매출은 19.51억 → 6.34억으로 -13.17억, 약 -67.5% 감소함. 


즉 FearX의 해외사업에서 13억이 넘는 매출이 빠졌는데도 전체 이스포츠 IP 운영매출은 오히려 2.7억 증가했다는거임. 


이 부분이 존나 중요함. 포바이포는 해외매출의 발생원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e스포츠 콘텐츠 유통, 해외 광고, 스폰서십, 해외 프로팀 대상 부트캠프 및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직접 언급하고 있음. 즉 2024→2025에 감소한 해외매출은 LCK 중앙분배금과는 별개의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임.


그럼 반대로 국내에서 갑자기 15.87억 증가한 매출이 뭔지를 볼 필요가 있음. 


여기에는 당연히 BNK금융그룹 네이밍 스폰서십, 에어부산 등 국내 스폰서 증가도 들어 있음. 포바이포도 BNK FearX의 부산 지역 연고화 이후 스폰서십과 자체 IP 매출이 증가했다고 직접 설명하고 있음. 따라서 국내매출 증가분 15.87억을 전부 GRP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임. 


https://kind.krx.co.kr/external/2025/11/21/000641/20251121001428/10001.htm


하지만 동시에 회사 장부에는 ‘리그분배금’이라는 명칭의 미수금이 실제로 별도 존재하고 있었음. 2025년 공시에는 리그분배금 관련 미수채권이 약 5.32억 원으로 표시되어 있어, 라이엇/엘씨케이 측에서 폭스쪽으로 들어오는 별도의 리그분배금 현금흐름이 실제 회계상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 가능함. 다만 이 금액은 특정 시점의 미수금 잔액이지 연간 전체 분배금 규모가 아님. 


https://kind.krx.co.kr/external/2025/12/08/000292/20251208000974/10601.htm


또한 포바이포는 과거 FearX의 매출 증가 원인을 설명하면서 LCK 리그 매출 분배금과 게임 스킨(아바타) 매출 증가를 직접 언급한 바 있음. 즉 Riot/LCK로부터 들어오는 중앙분배금과 게임 내 디지털 상품 수익이 FearX 사업매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 자체는 회사 공시에서도 확인 가능함. 


여기서 2024년의 팀당 약 20억 원이라는 외부 벤치마크와 연결해볼 수 있음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2024년에는 LCK 각 팀에 약 20억 정도가 배분된 것으로 알려져 있음. 그리고 2025년에는 라이엇이 이 구조를 기본배당+GRP 분배금으로 변경하고, 성적배당 및 인기배당으로 나눠서 차등 지급함.


즉 중위권팀인 폭스는 일반배당은 다른 팀과 동일하게 받되, 국제대회 성적이 없고 T1 같은 대형 글로벌 팬덤도 없으므로 성적/인기배당에서 한젠티만큼의 비정상적으로 큰 추가배당을 받을 이유가 없음. 


따라서 감사보고서 분석기사에서 언급된 "기존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라는 범위를 LCK 팀별로 해석한다면, 폭스같은 중위권팀은 3배보다는 하단인 약 2배에 가까운 표본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움. 


2024년 약 20억이라는 벤치마크에 2배를 적용하면 약 40억 원임. 


물론 여기서 “폭스가 정확히 40억을 받았다”라고 확정할 수는 없음. 라이엇도 포바이포도 기본배당과 GRP를 독립된 항목으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임. 


하지만 이 추정치가 실제 FearX 재무제표와 모순되는지를 확인해보면 꽤나 많은 추정치들에 대한 삼각검증이 가능함.


2025년 폭스의 국내 e스포츠 IP 매출은 전년 대비 +15.87억 증가했음.


반면 해외 e스포츠 IP 매출은 -13.17억 감소함.


즉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13억 이상의 구멍을 국내에서 발생한 약 16억의 추가매출이 사실상 전부 메웠고, 결과적으로 이스포츠 및 프로리그 IP 운영매출 전체는 +2.7억 증가해서 유지됐음.


그리고 2024년 중앙분배금이 약 20억, 2025년 중앙분배금이 약 40억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가정하면 증가분이 약 20억임.


물론 앞서 말했듯 국내매출에는 BNK, 에어부산 스폰서와 선수단 IP 등도 섞여 있기 때문에 +15.87억 = GRP 증가액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제도에서 약 20억이던 중앙배분이 신제도에서 약 40억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외부 재무분석과, 실제 폭스의 장부에서 관찰되는 국내 이스포츠 수입의 십억원 대 증가가 서로 같은 방향과 규모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바뀐 제도로 인한 분배금 증가의 많은 부분을 보여줌.


그리고 그 국내매출 증가가 발생한 시점이 정확히 LCK가 기존 지역리그 스폰서 중심 수익모델에서 기본배당+글로벌 GRP 방식으로 변경된 첫해인 2025년임. 


따라서 공개자료만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면, 폭스 구단주의 재무제표를 분석했을 때 2025년 변경된 LCK 분배제도는 중위권팀을 기준으로 기존 약 20억에서 약 40억 전후, 즉 대략 2배 수준으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폭스가 같은 기간 해외 이스포츠 사업에서 13억 이상의 매출을 잃었음에도 국내사업의 수익이 약 16억 증가하면서 그 감소분을 대부분 메꿨다는 사실은 이러한 추정을 재무적으로 뒷받침함. 


또한, 롤 프로리그는 특정 한 팀에 종속된 사업이 아니라 라이엇이 직접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의 수익구조는 과거보다 장기 존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음.


요약하자면

1. 폭스 재무제표를 뜯었는데 대충 15억 가량의 돈이 더 들어왔다

2. 근데 돈이 더 들어온 시점이 2025년 LCK 배당정책 변경 직후임

3. 그리고 15억 증가분의 상당량이 배당정책의 변화 덕이라는 근거가 많음


"그럼 돈 더 주는데 딮기는 왜 좆됬냐?" 에 대해서 추후 다룰 예정인데 짧게 요약하자면 딮기는 누적적자가 좆되게 많고 소유주마저 적자더미에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 롤판과 관계없이 경영실패라 보는게 맞는듯


Lv75 Gwan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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