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돔페리뇽 p2
솔직히 마시면서 그정돈감? 했음
돔페리뇽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비싼 샴페인의 대명사라서
극상의 맛을 기대했는데 그 레벨은 못 됐음
이 진가는 남겨뒀다 후에 레드와인 마시던 중에 트라이 했을 때였음
보통 레드랑 화이트를 같이 마시면 화이트가 바디감 부족으로 압살당해버리는 문제가 있거든요
처음으로 레드 마시는 중에 화이트가 멀쩡히 살아서 자기 맛을 내주는 꼴을 보면서 고급 술은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병당 80만원인거 고려하면 재구매는 평생 못할듯
2. 샤블리 그랑크뤼 레끌로
평상시 마시면서 가장 고평가한 화이트와인
놀랍게도 여기에 끼니 잉여가 되버렸음
샴페인이 다른 와인, 그것도 평상시 엄청 좋아했던 와인을 압살해버리는걸 처음 봐서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가격은 병당 10만원대
3. 르 쁘띠 무똥 로칠드
소위 '5대 샤또'로 불리는 무똥 로칠드 라는 와이너리? 밭?에서 내는 하위 라인업인 보르도 레드 와인
비유하자면 갤럭시S가 무똥이면 이건 갤럭시A
작황이 좋았던 빈이었던 탓인가 가장 직관적이고 맛있어서 좋았던 와인
가격은 구한건 대강 40만원인데 아마 현실적으로 50-60정도
4. 카뤼아드 드 라피트
역시 5대 샤또로 꼽히는 라피트 로칠드의 하위 라인업인 보르도 레드 와인
여담으로 이 라피트 로칠드가 중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5대샤또라는 말이 있어서 가장 직관적인 맛을 기대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단 화려하단 말이 가장 어울릴 정도로 온갖 맛들이 나는 고급 와인이었어요
가격은 대강 40만원대인데 우리나라가 좋아하는 메이커가 아니라서 구하기 힘든 쪽
5. 샤또네프 뒤 파프
프랑스 남부론의 쉬라 베이스를 대표하는 고급 레드 와인
빈티지가 전설적이라서 80만원이라는 어처구니 없었던 와인
대부분의 고급 와인이 묵직하고 찐한 맛과 향으로 승부한다면 이 와인은 오늘 마신 레드와인 중 가장 밝은데 묵직했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흔히 지이이이인짜 비싼 레드 와인은 피노누아를 쓴 와인들이에요; 대표적으로 로마네꽁띠가 그러하죠
이 와인은 고급 피노에서 기대하는 느낌과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 같이 있는 와인이었어요
샤또네프 뒤파프가 이번이 두번째라서 솔직히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cdp도 이 정도를 내준다고 하면 계속 시도해볼만큼 파격적이었어요
6. 바앙 오브리옹
역시 5대 샤또로 불리는 '샤또 오브리옹'의 세컨더리 와인인 보르도 레드 와인
현재는 끌라랑스 드 오브리옹으로 이름이 바뀌었기에 사실상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와인이지만 대강 100만원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고
다른 와인들은 이 와인이 왜 맛있는지를 묘사하려고 시도 했지만
이건 들어가자마자 그냥 이건 맛있다 를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르도 와인의 고점을 묻는다고 하면 가리킬만했고, 솔직히 5대 샤또의 퍼스트가 이 정도의 압도적임을 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임을 봤습니다
두번 다시 마실 수 없단걸 알지만 만약 돈을 많이 벌어서 퍼스트를 마셨을때 이런 느낌이 난다면 참 행복할 것 같았어요
으으 이제 자야지ㅠ 내일 출근이 두렵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