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클래스를 확실하게 못 정하신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참고하시라고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1차 CBT에선 배틀마스터를 했지만...
아르카나가 추가된 이후의 2차, 파이널 CBT에선 쭉 아르카나로 플레이 했으며
정식 서비스에서도 아르카나로 플레이 할 예정입니다
아르카나는 스택트 효과를 중첩시키고, 이를 폭발시키는 것으로 딜을 하는 클래스입니다
스택트 효과를 높은 단계까지 얼마나 빨리 중첩시키는지,
또 폭발을 얼마나 자주 시키는지가 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아이덴티티 스킬인 카드 덱 운용으로 각종 버프나 효과를 걸면
딜량을 한층 더 뻥튀기 시키거나 부족한 생존력을 보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르카나는 매지션 계열 클래스지만 원거리 보다는
근~중거리 캐릭이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스택을 빠르게 쌓을 수 있고, 그 자체의 대미지도 높은 것들은 대부분 근접 스킬이며
안전이나 편의성 등에서 이득을 보는 중거리 스킬은
대신 대미지나 스택을 쌓는 속도, 선후딜 등에서 손해를 보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컨텐츠에 따라 스킬셋이나 트라이포드(특성)를 변경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떻게 보면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캐릭터 하나에서 여러가지 플레이 스타일이 파생되는 것이기에
재미있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아르카나는 손을 많이 타는 클래스다' 라는 말인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손 보다는 머리, 그리고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흔히 게임에서 손을 탄다고 하면 피지컬적인 면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론 아르카나도 게임 캐릭터이기에 피지컬에 의해 좌우되는 부분이 아예 없진 않지만
실제로는 피지컬 보다는, 매 순간마다의 빠른 판단력,
그리고 아이덴티티인 카드덱과 전투 스킬간의 시너지 효과를
운용으로 얼마나 끌어내냐가 키 포인트 입니다
솔직한 말로 아이덴티티 스킬이 있으나 마나한 클래스들도 몇 있는데
아르카나는 반대로 아이덴티티 스킬의 영향력이 굉장히 큰 클래스입니다
때문에 이 카드덱을 얼마나 잘 운용하냐에 따라 캐릭터 성능이 극과 극으로 나뉘죠
여러 카드의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또 난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매 순간순간 뽑히는 카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야 하며,
카드의 효과가 유지되는 극히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플레이로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를 만족하더라도
카드를 뽑는건 결국 랜덤이기에 최종적으론 운빨마저 요구하죠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뭐 이딴 클래스가 다 있나 싶은데...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아르카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머리를 굴리며 플레이 해야 하기에
심플한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최악의 클래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머리 굴려가며 게임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의외로 최고의 클래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슨 게임을 하던 근접전투에, 타격감이 좋은 캐릭터만 선호하는 제가
로스트아크에선 근접캐릭터도 아니고... 타격감이 그리 좋지도 않으며...
2차 CBT 후기에선 스택트 의존도좀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까지 말했던 아르카나를
굳이 파이널 CBT, 정식에서도 계속해서 선택한건
다른거 다 제끼더라도 클래스 운용에서 오는 재미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호불호가 갈릴 클래스입니다
하지만 취향에만 맞는다면, 그 뒤론 다른 클래스는 아마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