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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렐슈드] 밤이좋은사람은 이유가 비슷합니다.

아이콘 호랑이어흥
조회: 43
2026-08-08 17:07:49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습관처럼 컴퓨터를 켭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꼭 할 일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음악을 듣고,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우리는 로스트아크에 접속합니다.

그 시간은 이상하게도 대부분 입니다.


길드 이름을 정할 때,

누군가 물었습니다.

"왜 하필 밤이좋다예요?"

거창한 뜻은 없었습니다.

그냥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 밤이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각자의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직장에서는 직장인이고,

학교에서는 학생이고,

누군가는 부모이고,

누군가는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우리는 다시 캐릭터 이름으로 불립니다.

"○○님 오셨어요?"

"오늘 뭐부터 갈까요?"

그 한마디면 충분했습니다.


신기한 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건 레이드 클리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기억나는 건

트라이하다 새벽이 된 날,

어이없는 실수로 모두가 웃었던 순간,

숙제 끝나고 괜히 한 시간 더 떠들던 밤이었습니다.

결국 게임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 밤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길드원을 모집한다는 표현보다,

같이 밤을 보낼 사람을 기다린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대단한 일이 있는 길드는 아닙니다.

억지로 친목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접속했을 때

"같이 가실래요?"

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곳.

레이드가 끝난 뒤에도

쉽게 로그아웃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곳.

그런 길드를 좋아합니다.


혹시 당신에게도

로스트아크가

하루를 끝내기 전에 잠시 들르는 장소가 아니라,

하루를 가장 즐겁게 마무리하는 시간이라면,

아마 저희와 잘 맞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채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오늘 처음 만났지만

다음 주에도,

다음 달에도,

"오셨어요?"

라고 인사할 사람이 한 명 더 생기기를 바랍니다.

그런 만남이 모여 길드가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아브렐슈드 서버

밤이좋다

우리는 같은 서버의 길드가 아니라, 같은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밤은 찾아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밤을 함께 보낼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가입을 희망하실경우
ALT+ U "밤이좋다" 검색 후 신청주시고 디스코드 DM이나 인게임 편지로 간단한 소개해주시면
검토후 가입승인해드리겠습니다.  빠른가입을 원하시면 디스코드 DM문의가 가장 좋아요!
(길드 오픈채팅방은 따로 운영하고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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