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에서 화제였던 아드레날린 유지 및 그 과정에서 한방 고점을 깎고 신속을 높여 최대한 쿨 누수 없이 버차를 털어낼 수 있는지.
(즉, 아드를 유지하는 행위 자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아드를 채용하면서 이론상 고점 행동을 수월히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직접 몸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자치적 89.5% 맞췄고요, 만찬 및 에아달린 눈물 먹고 갈망 받으면 풀공속 조금 넘길 정도였습니다.
신속 1362 정도 됐던 것 같네요. 아주 높진 않음.
일단 저는 파불을 쓰지 않아서 (신속 고기로 파불은 생각보다 쓸 수 있는 타이밍이 거의 없다고 생각. 섭딜로도 애매한, 아드 유지용. 그리고 마나도 은근 많이 소모함.)주구장창 팔았던 라스 + 방격으로 갔습니다.
보석은 파불 8겁이 껴져있는 상태라, 만약 이 세팅을 메인으로 가게 된다면 파불 8겁을 빼고 대어파 작열을 주겠죠.
제가 신속 고기를 라스와 방격으로 가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고점을 깎고 버차 쿨을 3초(전각 기준) 줄인 세팅이니만큼 최대한 쿨마다 버차를 헤드에 털어야 한다.
2. 따라서 포지셔닝이 더 중요하고, 쉼 없이 헤드를 쫓아야 한다.
3. 스페와 조합해서 쓸 만한 이동기가 라스 밖에 없다.
4. 4레벨만 투자해도 되기 때문에, 4속행을 들고도 마나가 부족하지 않다. (영상에선 폿이 도화가이기도 함.)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홍염 없는 라스의 쿨이 스페 보다 길어서, 반드시 스페랑 섞어 써야 하는 라스의 특성상 중간중간 아드 갱신을 위해 맨땅에 버려야 하는 경우가 제법 생겼습니다.
영상 내에서 아드 유지하는 걸 깜빡해서 (최근에 잘 안 했어서.) 아드 없이 쌩 버차 날린 것이 한 번인데 그거 말고는 모든 상황에서 버차 아드는 다 묻힌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가 베히모스라는 점입니다.
베히모스는 워낙에 허수아비 레이드라서, 아드가 끊기는 구간. 정확히는 딜링이 끊기는 구간이 잘 없거든요.
실마엘 들어가기 직전이랑, 들어간 직후? 정도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네요.
암튼, 결국에는 하기르에서 직접 먹어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 되고, 이번주는 토요일이 일정이라 그때 하기르 녹화해서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으로는 아드 유각 배운다고 해서 갈 것 같진 않습니다.
뜬금 없는 소리지만 이래서 미터기가 있으면 해요.두 세팅으로 비교해서 레이드를 들어가서, 내가 어떤 세팅으로 딜을 더 잘 넣는지 수치로 검증 받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네요.
+
추가로 저 고신속 라스 방격 세팅은 에기르 2관문을 겨냥하고 구상한 세팅입니다. 사실 파불 들면 아드 유지도 훨씬 쉬워져서 저도 파불 들고 싶긴 한데, 신속의 가치를 소화해줄 만 한 이동기가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에기르가 하도 지123랄 맞게 해드를 돌려대는 놈인데, 가뜩이나 신속 고기 하면 쿨 누수를 가장 경계해야 하죠. 따라서 에기르는 가위바위보 싸움. (운빨)이 크게 받쳐주는 게 아니면 확실한 각에만 버차를 꽂게 되더라구요.
근데 좀 발상을 전환해서, 앜패를 통해 생긴 저점 보완. 그리고 버차 쿨이 3초 빠르고, 버차가 풀공속 상태라는 점을 통해, 아예 시123발 버차 쿨을 극단적으로 돌려보자 였습니다.
그래서 주딜기인 버차대스에 질풍을 주고, 방격에 전설 속행. 라스에 영웅 속행. 나머지 증함과 카스에 희귀 속행을 껴서 버차를 극한에 극한까지 돌려보자. 라는 생각이죠.
물론 타대 마냥 버캐 차스를 옆구리에 박겠다는 정신 나간 발상은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라스를 채용한 거구요.
대가리 지123랄 맞게 돌리는 하기르를 끈질기게 쫓아가면서 버차를 헤드에 쿨 누수 1초도 없이 줫나 갈겨보자.
가위바위보 싸움을 계속 걸어보자. 그런 겁니다.
사실 그렇게 할 거 아니면 고신속 아드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아드가 유각이었으면 신속 치명 비율도 아주 맛있게 짜일 것 같긴 한데, 뭐 사실 전각 유각 유무가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진 않으니까요.
해서 결론.
하기르 영상 찍어 오겠다.
사실 에기르도 첫 예열 이후로는 아드가 끊길 만 한 구석이 없는 레이드긴 해서, 핵심은 "아드 유지"가 되는 것보단, 바리나 저받 빼고 아드를 채용하면서 한 방 고점을 내리고, 그렇게 끌어올린 신속이 실전에서 얼마나 유효한지. (또 그것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지.)
아드레날린 유지라는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정말 허수가 아닌 실전에서도 그 "고점"이 뚫리는 것이 맞는지.
과연 아드레날린 각인의 밸류가 고기 워로드에게도 그 명성 만큼이나 유효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미터기는 없으니까 체감으로 느껴야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