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인파직게에서 mizan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구요, 인게임에서는 "메쥬는말안드뤄"라는 인파이터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1730레벨 언저리구요, 뭐 상단일 싼마이하게 둘둘하고 8겁작 흔한 공팟사람 1 정도 되는 스펙입니다.
글의 내용으로는 직게에서 핫해보이는 두가지 빌드 [입타와 뭉가]에 대해서 서술했으며,
또한 제가 키우는 캐릭터들의 사용감 비교 후기를 썼습니다.
셋 다 꽤 내용이 풍부한 글입니다. 심심하시면 한 번 댓글까지 쭉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그래그래, 니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알겠어, 그래서 오늘은 뭔데
아무튼 오늘은 무슨 글을 쓸거냐, 바로 "인파이터는 뭐하는 놈인가 -" 에 대해 한 번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1. 인파이터는 왜 깔개직업 취급을 받는가?
요즘 인파직게를 가든, 다른 공팟 어디에서 물어봐도 인파이터는 깔개취급을 받습니다.
사진작가, 깔개 뭐 별명은 다양한데요. 뜻은 같습니다. 딜적으로 최하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옛날부터 인파는 시너지 도둑이라고 불려 비호감 직군이었는데, 이젠 DPS 깔개포지션까지 차지하면 직게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키웠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예쁜 우리딸 열심히들 잘 키워우셔야죠.
사실 인파는 시즌2에는 사멸셋트의 괴랄한 성능으로 꽤 잘나갔습니다. 한때는 꽉 찬 육각형 소리도 들은 적 있을정도였구요. 하지만 시즌 2후반기부터는 쌔끈빠끈한 직업군들인 소울, 브커, 특히 브커는 젠더락 특유의 "기존 직군 유저들이 불편하다는걸 다 개선해서 나온 젠더락" 이라는 파멸적인 무카파 피면기 쾌적함 딜 유틸 등등을 다 갖춰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즌3 들어서는 아크패시브를 잘받은 직업 못받은 직업이 갈리면서 서서히 남들은 올라가는데 제자리에 있어서 점점 퇴보되는 직업인 느낌. 그게 바로 인파이터의 현 위치가 아닐까요.
사담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 인파이터는 진짜 깔개일까?
캐릭터의 DPS 성능만 따져보겠습니다. 인파이터는 진짜 깔개일까-
DPS만 따지면 사실 깔개쪽에 가깝다고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DPS만 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DPS 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직군마다의 컨셉과 차이를 좀 인정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인파이터는 무력과 파괴, 특유의 카운터 스킬로 기믹적으로 유리한 위치의 테크니컬한 플레잉을 컨셉으로 설계된 딜러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속기반의 캐릭터로서 쾌적한 공이속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이런 논리로 제가 "무카파도 좋고 공이속도 쾌적한데 딜까지 쎄면 안됌 ~" 이라고 주장한다면, -다른 직업도 쾌적하고 딜 쎈 직업 많은데? 라고 댓글 달릴 게 눈에 뻔하니까 다르게 주장하겠습니다.
"인파는 셀 필요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3. 인파이터는 왜 셀 필요가 없는가?
왜냐면, 인파이터는 아덴캐릭도, 사이클딜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정말 좋은 영상이 있습니다.
1년전 포셔 유튜브에 올라온
https://youtu.be/GiVifXRTv6w?si=n8dr0qIZ0zkTS9G9
입니다. 제목은,
"왜 내 직업은 저 직업보다 약한가요? 아덴 캐릭터(폭주&비폭주) vs 피지컬 캐릭터 - 포셔의 로스트아크 설명회"
이구요.
뭐 아무튼간에 영상 보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캡쳐본을 좀 쪄왔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공증자버프 족쇄도 없고, 아드로핀 타이밍을 조절해야될 아덴딸깍 캐릭도 아닌 피아노 딜러인 인파이터는 셀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아무나 우리집 뽀삐가 해도 준수하게 쿨타임마다 스킬을 딸깍딸깍 누르면 어느정도 저점이 잡혀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뭐 이렇게 설명해도 - 아닌데? 피아노캐릭인데 인파보다 더 데미지 잘나오는 캐릭도 있는데? 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은 말꼬투리 잡지말고 모르겠으면 그냥 외워. 아는데 그러는거면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입니다.
여튼 간에 이런 저런이유로 인파는 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 주장인데요.
"인파는 스킬 구조상 실전 플레잉에서 고점을 뽑기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면조차 없는 주력기를 보유했으며, 스킬시전이 너무 불쾌합니다. 요즘 트렌드인 남들 다하는 "사과깎기" 가 안되는, 제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시전해야되는 플레잉 감성이 좃박은 스킬인 철난폭이 주력기 삼총사 입니다. 그리고 사멸인데, 제로거리입니다. 백에 아주 딱붙어서 경면없는 주력기 삼총사를 박아야하는 joat 같은 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속기반이라 쿨도 짧습니다. 쿨누수 없이 이걸 소화해낸다는건 아주 어려운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아마 인파 직게까지 와서 정보 찾을 열정으로 키우시는 분들은 이 말들이 무슨 의미인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인파는 셀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고점을 뽑기 매우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오늘의 총평이겠네요.
셀 필요도 없는 캐릭인데 고점을 뽑기는 어려운 캐릭터라.. 여러분들 물린거야.
쉬는날 글을 쓰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다음 2편에서는 고점을 뽑기위해 온 몸을 비트는 인파직게의 행실에 대해서 간추려 오겠습니다. 대충 죽선 폭쇄 용출권 갈라치기가 어쩌구 저쩌구..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