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극한의 할만충입니다
무슨 게임을 하던 성능이 안 나오던 뭐가 별로래 저게 좋대 어쩌구 저쩌구 아무리 떠들어대도
그냥 내가 좋으면 좋은거지 하고 굳세게 좋아하는 거 하나 파고드는 유저입니다
그런 유저가 가장 처음에 생성했던 캐릭이 비기 버서커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가장 맨 위에 있고 가장 무난한 컨셉 가지고 있고 가장 평범해보이는 딜러 1 다워보여서 생성했습니다
근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만큼 처참한 캐릭이 또 있을까요
배럭 캐릭 몇가지 생성해보기 시작하더니 비기 버서커만큼 기이한 딜구조를 가진 캐릭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아탑 트라이 이후 카멘이 나오고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가장 레벨이 높았던 배럭, 폿홀나를 현본캐로 삼았습니다
현 폿홀나가 성능이 구리다 뭐 어쨌다 저쩌구 저쩌구
어쩌라구요 난 그냥 홀나가 좋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고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비기 버서커는 아직도 건들이기가 힘들고 싫네요
결국 유기 배럭으로 현재 광기 세팅을 한 상태로 1640에 위치해있습니다.
비기 버서커의 개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크패시브 이후,
비기 버서커도 이젠 아덴 폭딜캐로써 변모했죠.
많은 인방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그리고 실제 북미 지표가 그랬던 것 처럼
아덴 폭딜캐는 항상 저점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더 포함하면 아덴 한 번에
공증24%, 치적63.2%, 깡피증30%, 공이속20%, 시너지 6% 까지
비기 버서커의 딜탐에는 리스크란 리스크는 싹 다 압축돼있는데
이게 현재 비기 버서커 저점이 지금 조오오온나 낮을 거란 말이죠
심지어 이번 초각성 스킬 추가돼서 뭐했죠? 레더 안에 초각성 스킬 추가했어요
그럼 뭐에요 초각성 스킬 쓸 때마다 일반 스킬 하나를 레더 싸이클에서 빼야 돼요
남들 [1+초각성 스킬] 하나씩 쎄질 때
우리는 [1+초각성 스킬-일반 스킬] 만큼 쎄진 거에요
이걸 개발자의 시선으로 지표를 보면
아니 씨발 그냥 일반인 수준으로 지나다니는 게임 좀 해본 초등학생 아무한테나 물어봐도
지표상 비기 버서커에 문제가 좀 있네? 하고 알아차릴 수가 있단 말이죠
아덴 폭딜캐로써 저점이 존나 낮아졌는데
초각성 스킬 추가해줘도 고점이 높아지질 않네?
곧 찾아오는 밸런스 패치 때는 비기 버서커가 반드시 100% 포함돼있을 겁니다.
가장 최근 진행된 라방에서 전재학 디렉터가 언급했듯이
아크패시브 말고도 일반스킬 내 플레이 감성이 좋지 못한 캐릭터는 신경 써서 패치하겠다
이 발언에 비기 버서커가 포함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내가 개발자가 아니라서 개발자의 시선이 뭐 어쩌구 저쩌구 이것저것 말할 수는 없어도
지표가 박살나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지표를 보고, 어? 비기 버서커가 왜 이러지? 하면서 비기 버서커의 문제점을 들여다보면
아, 오버드라이브 차징이 불쾌하구나
아, 헬 블레이드 타격점이 기이하구나
아, 블러디 러쉬 시전시간이 너무 길구나
아, 결론적으로 레드 더스트가 가장 큰 문제구나
그냥 관심 한 번만이라도 가져봤으면 당연히 알아챌 문제들을
이번 아크패시브 이후 박살난 지표 때문에 눈여겨 보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냥 레더 딸깍 10초 ㅇㅈㄹ 하면 제대로 누워서 슬레들 처럼 트럭이나 박고 그래야죠 뭐 ㅅㅂ
버서커 여러분이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밸패, 근들갑 좀 떨으셔도 될 겁니다
이번 아크패시브로 우리 폭주 해제 받았죠?
솔직히 아덴 폭딜캐도, 그렇다고 지딜캐도 아니었던 비기 버서커에게 딜싸이클 변경이라는 큰 전환점을 쥐어준 규모 큰 패치였잖아요?
어느 인방을 가나 티어표를 짤 때
'아 비기는 좀 예외야'
하면서 항상 깍뚜기 역할을 부여해왔으며 로아 밸런스에 걸맞지 않는다는 표현을 매번 해왔는데요
스마게 개발팀도 로아 밸런스 패치를 할 때마다 비기 버서커가 걸림돌이 되어 유의미한 패치를 진행하지 못했을 겁니다
스마게는 이런 비기 버서커를 로아 밸런스에 걸맞게 아덴 폭딜캐라는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비기 버서커도 로아 밸런스를 평가할 때 유의미한 티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뜻이 되겠죠.
딜이 낮으면 상향시켜주고, 저점이 낮으면 저점보완 패치를 진행해주고
분명히 그럴 거란 말이죠.
우리 희망 가져봅시다
근들갑좀 떨어봅시다
이번에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요
힘을 냅시다, 우리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