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광기 할만하다 괜찮다고 말하는분들이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기가 이전에 비해서 할만해진거 사실이고 절대 나쁘지 않은것도 사실이니까요.
기존 시즌2때 워낙 문제가 컸기에 시즌3가 진행되는 동안 무력화도 좋아지고, 기동력도 하나 갖춰지고, 딜레이도 이번에 조금 빨라졌고, 레더 치적도 옮겨졌고, 사용만해도 공증적용 되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상당부분 만족하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지금 광기 스타일에 어느정도 '만족' 이란걸 하고 있으니까요...
본판이 초라할수록 자그마한 변화에도 상당히 체감이 커지는 현상 같은겁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절대 개선이 필요없다, 개선 요구하는것을 극도로 반대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치신캐인데 이정도면 준수하지 않냐 하는데,
버서커 자체가 공중 체공 상태에선 모션캔슬 불가능한 스킬이 아직도 다수가 존재하고, 전부 모션이 지면에 닿는 순간에만 후딜 캔슬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광기라서 사이클 쿨이 빠르더라도 레더 한번뿌리고 중간에 한번이라도 사이클이 어긋나는 상황이 나오면 사이클정렬+쿨돌아와도 다른 사이클 쿨 기다리는 2중 딜로스 발생하는건 여전하고,
마나부족 현상을 막기위해 최소한 금주+무마+마효증각인까지 3중 요구치까지 챙겨야하고 이 중에서 하나가 빠지면 무조건 음식을 먹거나 서폿이 바드라면 3가지 필수에 음식까지 먹어야 지장이 가지 않는 정도로 그치게 됩니다.
애초에 치신 베이스 캐릭중에 딜은 다소 불만족스러울지라도 광기보다 구조적 리스크나 여러 문제들로 준수하지 않은 클래스를 찾기가 더 힘든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에 최근 Tengu님께서 다시 재조명 해주신 파티 광기 체력바UI라던지, 과거 레더 붉파논란, 광기퍼뎀 폭사, 초각성스킬 모션 돌려쓰기, 윈들돌풍 모션 소폭감소(당시에 전혀 쓰지 않았음), 최근 어썰트(채용률 0.3%)의 딜을 조금 올린다던지, 이전 마운틴이 슬레와 같이 패치 받았을때도 버서커는 스킬포인트 부족으로 전혀 쓸 수 없었던 패치 등...
다른 구 클래스인 호크나 데헌(그나마 최근 좋아졌지만)같은 클래스들도 취급이 좋지 못했지만 이런 클래스는 구조정도가 불쾌한것으로 그쳤지만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패치내역과 게임사의 생각없는 시스템 방치로 인한 불쾌함 그자체가 되어버린 클래스는 버서커가 유일합니다.
제가 하는 클래스라 포장해서 말하는게 아닙니다.
모든 클래스의 역사, 패치내역으로 인한 변화 등... 모든것을 하나하나 다 따져보고 고려해봤을때 이러한 취급을 당한 클래스가 과연 있었는가를 생각해보자는거죠.
광기 얘기하다가 약간 이야기가 샌것 같긴한데 광기도 결국 버서커고 버서커의 인식, 인구수가 이렇게 된 이유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는 뜻 입니다.
항상 나중가서 후회했던적이 당시에 할만해서, 괜찮고 무난하니까 다른 문제점들이 있어도 외침없이 하하호호 넘어가다가 뒤늦게서야 다시 기존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불편함을 겪고나서야 외쳤을땐 늦었다는거죠.
그게 이미 슬레이어 나오기 이전에 목소리 높히고 이슈화해서 개선됐어야했던 부분들인데 그때 만족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결과 이 지경까지 오게된거라 봅니다.
현실도 똑같습니다.
안전 문제도 사고가 안나니까, 문제가 없는줄 알고 방치했다가 사고가 나서야 그제서야 문제점 찾아서 했을땐 이미 사고는 벌어진 뒤라 늦은것처럼
지금 할만하다 생각하셔도 좋고, 광기 괜찮다고 말씀하시는거 전부 좋은데 그렇다고 다른 수 많은 문제들을 망각하며 개선을 외치는 부분들에 대해 반대하거나 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비기든 광기든 다 똑같은 버서커고, 다 똑같이 오랜기간 힘든 시간을 겪은 유저와 캐릭터 입니다.
괜찮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확실히 인정도 하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의견투합해서 이뤄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