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러가지 이유로 디스트로이어라는 직업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해서, 이번 참에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플레이 해온 [중력 수련] 각인을 채용한 디스트로이어(이하 "중수디트")의문제점에 대해 파악한 내용과, 개선 방향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끄적여 봅니다.
1. 예열 시스템의 문제
대부분의 "중수디트"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목소리 높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중력가중영역 전개중 이동 및 공격 중단 시공격속도 초기화 문제에 대한 불편함 입니다. 다만, 저는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근본적으로 예열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열 시스템은 공격 시작 시 최대 공격속도에 도달하기 전까지 느린 속도로 데미지 보정을통한 딜 편차를 보충하는 방식인데, ( -최대 공속지점이 하향보정인지,예열지점이 상승보정인지는 오피셜을 통해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 이 시스템 자체가 “중수디트”의 자유로운 포지셔닝과 전투 중 유연한 대처능력을 제한해버리고있습니다.
저는 공속 초기화 삭제에 대한 목소리도 결국 원인은 이 예열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하며, 현재 “중수디트”의 평균딜량을 생각해 볼 때 이 시스템은 그냥 대체방식 없이 삭제만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중력수련 각인만의 메리트 부족
현재 중력수련 각인의 효과는 해방기 사용 시 중력게이지 획득량 증가와 중력가중영역 전개 시 평타와볼텍스 그라비티의 치적상승(최대 30%) 및 피해량 상승(최대20%) 이며, 평타3회 적중시 “중력충격(일명“번개딜”)” 효과 추가입니다.
절반 이상의 딜량을 중력가중영역에 의존하고, 부족한치명타 적중률로 인해 해방기에서는 고정적으로 기여하는 딜 비중을 기대하기 힘든 “중수디트”특성상 직업각인의 메리트가 너무 적습니다. 특히 공격속도가 아이덴티티그 자체인 중수디트의 직업각인에 공격속도에 대한 보너스가 없는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중력수련 각인에 중력가중영역 전개 시 공격속도 상승효과를 추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약 15~20% 정도가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레벨에 따른 편차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중력가중영역 전개 시에는어차피 일반 스킬은 사용할 수 없으므로 오로지 중수평타를 위한 좋은 효과가 될 것이라 판단해봅니다. ( 정기흡수채용에 관한 문제도 바로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
또한 기본 피해량 상승 4% / 10% / 20% 도다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6% / 14% / 23% 정도로 소폭 상승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됩니다.
3. 중력가중영역 평타의 제한적인 활용범위
현재 중력가중영역 전개시에는 집속 스킬과 해방 스킬이 비 활성화되고, 오로지 평타와 볼텍스 그라비티만 사용이 가능하게 변경됩니다. 일종의변신 시스템과 유사한데요, 이러한 변신 캐릭터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일부 각인 또는 보너스효과를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드레날린” 각인과 팔찌의 “순환”옵션2번째 항목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중수디트는 아드레날린각인을 채용할 수 없고, 순환의 경우 2번째 옵션을 포기하고채용하거나 다른 옵션으로 대체하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중력가중시 평타를 스킬로 인정해달라는 목소리또한 앞선 의견과 같이 많은 상황이죠.
저는 평타는 평타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선술한 특정 각인서나 효과 등에 적용 받지 못하는 문제는 가슴이 아픈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걸 다른 부분에서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데 바로 평타3회 적중시발생하는 “중력충격” 효과입니다.
이 “중력충격”효과를스킬화 시키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요? 현재 중력충격은 기본 데미지 조차 대폭 상승이 필요할 정도로 정말미미한 딜량을 자랑하는데, 기본 딜량을 소폭 상승하고 헤드어택 및 백어택에 적용받게 처리하며, 스킬화하여 각종 효과를 받을수 있게 한다면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볼텍스 그라비티의 존재이유 (feat.홍염보석)
볼텍스 그라비티는 중력가중 영역전개시 활성화 되는 유일하게 사용가능한 스킬입니다. 그런데, 이 스킬의 사용용도는 대체 무엇일까요.
딜량, 미미합니다
무력, 그저 그렇습니다
카운터, 없습니다
선후딜, 오집니다
PVP같은데서나 어찌어찌 활용해 봄직한 이 스킬의 존재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애초에 중력가중영역에서 평타 한방 한방이 급한데 볼텍스 박고 있을 시간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아예 삭제를 해버리던가 사용성을 개선하여 내놓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현재 중수디트가 중력가중영역 전개시 가장 취약해지는 “무력”, “카운터” 등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카운터 장착이 되겠군요.
그리고… 이건 제가 21년도부터 꾸준히 건의 올리고 있습니다만, 어디 비기 버서커 블러드 러쉬 마냥 폭주(중력가중영역) 한번에 2~3번씩쓸수 있는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홍염 보석이 왜 있는 겁니까. 아무 쓸모없는 블텍스 그라비티 홍염보석 삭제는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5. 마치며
사실 상기한 문제점들 말고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같이 있습니다.
헤비크러시의 2레벨 트포 문제나, 파스의 경직문제, 각성기(빅뱅)의 딜량문제, 인듀어페인의 쿨타임 문제, 보스 몬스터의 이동패턴시 몸 통과 문제, 채용률이 0%에 수렴하는 집속기와해방기들 등등…. 중수보다는 분망에 더 가깝거나 디트 전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판단되는 문제점들이라 이번 글에서는 뺐지만, 이처럼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크게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건, 그만큼 디트라는 캐릭터가 많이 낡은 상태라는 것을 방증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테스트 서버 오픈이 3일이 채 남지 않았네요.
모쪼록, 다가올 밸런스 패치와 여러가지 개선 패치를통해서 다같이 웃을 수 있는 승리자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릴라강
랏디붕의 시대는 올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