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각성 업데이트까지 된 지금 어느 정도 시즌3 분망디트 틀이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일부터 엔드컨텐츠 돌면서 느낀 점이 있어 글로 적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트처럼 지표가 들쭉날쭉인 클래스 찾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엔드컨텐츠 기준 베히모스, 에기르 1관문 디트 놀이터라고 생각합니다
카멘 2~3관문, 에키드나 정도면 무난한 편이지만 카멘 1 / 4-2관문, 에기르 2관문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디트가 좋아하는 건 가만히 패턴하는 보스지 움직이면서 패턴 쓰는 보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슈퍼노바 2티어 노드에 상면까지 달아준 건 앞으로 시전을 시도할 수 있는 패턴의 가짓수를 늘려주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집니다
즉사, 잡기를 제외한 패턴조차 맞딜할 수 있다면 선택지는 늘어나니 이 점은 아주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크패시브로 받은 중력해방 사용감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망디트 플레이의 핵심은 3코어 해방 스킬 적중까지 과정을 압축하는 것인데, 늘렸으면 늘어난 대로 쓰라고 편의성 제공 안 해준 점이 상당히 아니꼽습니다
물리적으로 적중까지 도달하는 단계가 늘어났으니 딜 상승으로만 이 불쾌함을 보상 받기에는 그 정돈가? 싶습니다
편의성 및 유틸리티 개선 좀 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해방 시 시너지 적용, 3코어 획득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해방기술을 써야 하는 구조 상 3코어를 미리 모아 두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보스가 좋은 패턴을 주더라도 해방 켜서 바로 때릴 3코어가 없으면 집속기 쓴다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가고
그 후 소위 말하는 패턴 억까로 헤드+차징+위치선정이 어려워 다음 패턴, 또 다음 패턴
이런 식으로 중력해방 타이밍만 늘어지게 되고 때리지도 못하는 무력감만 받게 되는 불쾌한 플레이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슈퍼노바도 긴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아덴과 엮어서 쓰는 구조로 만들어버리니 이러한 불쾌감이 더욱 컸습니다
위와 똑같은 이유로 해방하면 방깎 시너지까지 적용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해방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시너지가 없어서 헤크 1방 쳐야 하는 것도 결국은 손해 보는 플레이로 이어집니다
2. 모션 도중 키 선입력
아덴 모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Z이후 다른 키를 눌러 선입력은 왜 안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인듀어 모션 도중에 차징 스킬 눌러놓아도 선입력이 가능하지만 중력해방은 모션이 끝나지 않으면 안되는지...
중수는 Z켜면서 C미리 눌러도 평타 모션으로 바로 넘어가지만 스킬은 안된다?
0.x초 단위, 프레임 단위로 적중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3. 차라리 선입력 걱정 없이 모션 없는 아덴으로 변경
브레이커 호신투기처럼 원하는 시점에 능동적이고 자유롭게 아덴을 켤 수 있도록 해줄 법한데 적용 안 해준 건지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오버 차징 때 Z눌러서 압축되게 해줘도 지금보다 사용감이 엄청 좋아질 겁니다
기술적 한계인지 패널티 없는 딜증이 싫은 개발자 의도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브 전에 다듬어 준다고는 했으니 기대하고 있지만 가급적 빨리 좋게 패치 되어 아브까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