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세팅을 하나만 고집할 이유가 이젠 없잖음

정흡이 좋니 안좋니 이런걸 떠나서

어떤 세팅이든 해당세팅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해당세팅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는다면

내 성향따라 레이드따라 취향따라 그날그날 기분따라

상황따라 얼마든지 바꾸면서 할수 있는게 지금 시즌임

전 시즌에야 각인이 악세에 고정되있다보니 신중하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세팅으로 고정해야만 했지만

지금은 그럴필요가 없음

오히려 무조건 정흡은 안써야하고 무조건 뭐 써야하고 이런게 전시즌 개념에서 

아직 제대로 못벗어난거라고 생각함

정흡이 고점은 확실히 낮지만 나름 유니크한 장점이 있는 세팅이고

파티원에게 민폐를 끼칠만큼 너무 안좋은세팅에 범주에 들어가는 수준까지도 아님

그래도

정흡쓰는 사람들도 빡딜하고 싶을때 혹은 공팟 파티원보니 통나무를 내가 들어야 되겠다 싶을때 

언제든지 노정흡 딜고점세팅을 준비해두는게 좋겠고

정흡 안쓰는사람들도 그날 컨디션이 안좋거나 별로 빡빡하게 게임하고싶지 않을때 통나무를 거뜬하게 들어줄 거근딜러가 있을때 정흡들고 편하게 레이드가는거도 좋고

여담으로 이건 가끔 내가 하는짓인데 딜 넉넉한 공팟에서 무력쇼 보여줄생각일때 정흡을 들고가는편임

무력이 강한디트의 약점이 시전시간이라 정흡들고 무력쇼하는거랑 노정흡으로 무력쇼하는거랑 차원이 다름

심지어 정흡유무로 아예 가능과 불가능으로 나뉘는 경우도 있음

여튼 지금은 세팅 자유롭게 변환해가면서 게임하는게 이번시즌에 잘 적응한사람의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민폐세팅이거나 아예 대놓고 상위호환인 세팅이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남 세팅에 

이래라저래라 시어머니짓 할 필요 전혀 없다 생각함

자기세팅에 대한 이해도만 충분하고 거기에 맞는 플레이만 하면 됨

나도 정흡은 이제 놔줄때가 된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건 정흡을 아예 붙들고 다른세팅을 안할생각을 가진 사람들한테 해주고싶은 말인거지

상황보고 정흡 써도 될땐 얼마든지 정흡써도 된다 생각함

모든 상황에서 노정흡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면서 정흡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게 

오히려 사고방식이 편협하고 플레이방향도 고착화되있는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