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 바 간략하게 정리해두겠습니다.
2. 기믹은 분망이 좋으나 스킬 몇개 던지면 해결 되는 순간 기믹에선 또이또이
3. 그래도 결국 재밌는게 최곱니다 여러분. 싸우지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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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루메루스를 정말 열심히 다채롭게 패본 결과.. 데미지 면에서, 수련장 DPS 차이는 미미한 것 같습니다
실전 레이드에선 분망의 경우 저점-고점의 차이가 매우 크고 중수의 경우 매우 안정적인 지속딜을 보여주는 편
분망은 딜의 99% 가량이 해방기에서 나오며 그중 60~70% 가량이 중력 해방 효과를 받는


에
집중되어 백스텝 순간이동 무적 뎀감 등의 패턴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보스의 그로기, 일부 헤드 고정 패턴 등등에 빠르게 딜을 우겨넣을 수 있어 본인의 직업 숙련도와
해당 레이드 패턴 숙련도가 높을 경우 중수에 비해 딜 파이 먹기가 매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시즌 2의 경우 중수의 아드로핀 효율이 분망 이상으로 높았으나 아크패시브 패치 이후
중력 해방을 받은 분망이 아드로핀 효율마저 높아짐
중수는 딜의 60~70% 가량이
10초에 집중되어 있어 한번에 딜 파이를 확 가져가는 등 딜찍 레이드와 카운터 성공 등의 짧은 딜타임에 불리 + 주력기를 10초 동안 박고 있어야 하는 특성 상
파티원 조합(헤드를 잡는 공대원의 숫자 = 딜각)과 레이드 상성을 매우 크게 타지만(나로크, 에기르 등등)
피면이 반드시 빌 수 밖에 없는 분망과 달리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굴릴 경우 상시 피면이 가능하고
뎀감 보호막을 달고 살기 때문에 어지간한 패턴은 전부 맞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해서
열세인 딜 몰이를 지속딜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치적도 낮고 기본 공격을 활용하는 특성 상 타 직업과는 달리 공속도 딜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특정 시너지를 정말 맛있게 빨아먹기 가능(블레 배마 기상 스커 등)
2. 기믹 면에서, 무력과 파괴가 덕지덕지 발린 집속-해방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굴리는 분망이 앞섬
단, 어스 이터+@로 간단히 해결되는 대부분의 기믹에선 큰 차이가 없음
보라색 게이지를 깎아내야 하는 찐무에서나 차이가 드러나는 편
허수를 세워놓고 친다면 둘이 비슷하지만 실전 분망의 경우 스킬을 굴릴 때 정말 많은 생각과 예측이 필요한 반면
중수는 아덴 켜놓고 헤드 오래 따라가면 오히려 손해라 대충 아덴 털고 다시 키면 된다는 마인드로
편하게 굴리다보니 한 판 한 판의 피로도는 중수가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중력 가중 모드가 주는 상면, 피면, 뎀감, 보호막의 이점을 무시하는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다른 직업들 딜 못 하고 피하기 바쁠 때 패턴 무시하고 딜 우겨넣을 수 있는 유니크한 장점도 가지고 있고
분망의 경우 치적 시너지가 들어오면 특화 신속 비율 쬐끔 조정하는 정도의 메리트 밖에 없지만
중수에게 치적 10%는 정말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이죠. 거기에 공속까지 맛있게 빨아먹을 수 있어서
파티원 조합에 따라 그 포텐셜은 더욱 커집니다
분망은 그 대신에 압도적인 딜몰이 능력을 가져 짧은 딜타임에도 유의미한 딜을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본인이 딜각을 잘 깎아낸다면 중수에 비해 높은 고점을 누릴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손에 맞고 재밌는 캐릭터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의 잡설
저는 현재 골드 획득 6캐릭이 전부 디트고 전부 중수입니다
제가 로아를 접한 극초기에는 분망이였지만, 로아와 디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던 시즌 2 말기엔
허수 DPS 자체가 10% 정도 중수가 높기도 했고 중수의 아드로핀 딜몰이가 굉장히 강했으며
어차피 그때는 중수도 무절제로 퍼스를 땡겼기 때문에 퍼스 한방딜? 그냥 중수하면 돈까쓰도 찍고
퍼스 뽕맛도 보는데 분망 굳이? 라는 느낌으로 중수했었어요
하지만 이젠 시즌 3가 되었고 분망이 중력 해방을 받고 압도적인 딜몰이와 함께 DPS의 정상화가 이루어진 반면
중수는 사이클 중간에 체스가 들어가는 것 빼고는 시즌 2와 달라진 점이 크게 없고
분망1이 있던 시절에도 아크패시브로 넘어온 이후에도 이어지는 퍼스 사믹 노크리의 불쾌한 감성,
낭만의 무절제 퍼스를 내려놓고 즉발 학시 퍼스로 바꿈으로써 오는 약간의 노잼화,
헤드 딜러임에도 불구 한번 아덴키면 헤드가 돌아가던 말던 말뚝 박는게 더 센 기형적인 현상 등등..
(이럴 거면 포강 블래 했죠)
여러가지 요인때문에 저는 에포나 의뢰가 끝나고 두번째 해도(와 깨달음 포인트)를 얻는 순간
분망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깨달음 사이드 노드를 봐도 아드로핀 먹으면 없어지는 공속 노드에
1렙 찍어서 유틸 챙기는 건 좋지만 5렙 찍는다? 분망쪽 중력 변환 찍는게 더 강한 영역 강화..
그와중에 중력 변환도 스탯창 치적이 박살나있어서 효율을 제대로 못 뽑는게 현실이죠
도약 노드마저 딜 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슈퍼 노바를 대폭 강화하는 분망과 달리
주력기인 돈까쓰에는 아무 영향도 못 주는 체인 스트라이크 딸깍이 전부..
중수도 슈퍼노바 순환력 쓰면 되는 거 아니냐? 하시지만..
순환력으로 중수 타이밍을 땡겨온다고 해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1) 슈퍼노바 노크리
2) 어스웨이브 딜 트포 제거 or 어스웨이브 작열 추가
3) 인듀어로 퍼스 슈노 두개 묶어쓰기 불가능 → 사이클 변경으로 인한 상시 피면의 안정성 포기
등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괜히 중수들이 낭만 넘치는 슈퍼 노바를 안 쓰는게 아닌 거 알고 계시잖아요..
여러모로 다른 헤드 딜러의 핵꿀밤과는 비교가 됩니다.
헤드 없던 스킬에 헤드도 달아서 결대 받게 해줘.. 충격 게이지도 덜 달게 해줘.. 가려운 곳 정말 다 긁어줬습니다.
어차피 분망은 해방 켜서 슈노 박으니 상면은 그대로 두고 피면은 순환력에 줘도 되지 않았을까요 ㅠ
체스 2T 노드에 치적을 달아둔 걸 보면 치적이 문제인 걸 밸패팀도 알고 있다는 건데
그럼 슈퍼노바엔..?
중수도 제가 1년 동안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스마게는 중수가 강해지는 걸 원치 않는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잡설이 중수 내려치기가 되어버렸지만 중수의 유니크한 장점이 퇴색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중수 유저의 주저리주저리.. 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 제 글만 보고 중수 쓰레기네.. 라고 느끼진 말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