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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헤드각개론(분망 팁 장문)

아이콘 태연a
댓글: 26 개
조회: 3359
추천: 14
2025-07-10 15:11:44
저번 글에서는 디트의 유동적인 사이클, 레이드에서 아덴 슈퍼노바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
아덴 타이머, 슈노 타이머, 퍼스타이머를 정렬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작성했죠.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43/145153

이번에는 디트의 핵심.

슈퍼노바를 잘 맞추는 방법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디트는 딜 지분이 슈퍼노바와 퍼스에 거의 대부분이 몰려있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슈퍼노바를 자주 그리고 헤드에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슈퍼노바를 자주 사용하는 법

슈퍼노바는 쿨타임이 모든 직업을 통틀어서 비약적으로 길기 때문에, 신속 스탯, 속행 터짐 여부에 따라 매우 변동성이 크게 돌아옵니다.

그래서 디트는 타 직업들처럼 '고정된 딜 사이클 운영' 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디트는 슈퍼노바를 자주, 잘 맞추는 것이 핵심이기에, 디트는 슈퍼노바 쿨타임에 따라 딜사이클이 변형되는 
'알고리즘 딜러'라고 보는게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1-1. 슈노 타이머, 퍼스 타이머, 아덴 타이머 정렬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43/145153 
해당 내용은 윗 글에 잘 정리해두었으니 링크로 대체합니다.

1-2. 웬만하면 조우하자마자 슈노부터

대부분의 폭딜 캐릭터들처럼, 디트도 슈퍼노바의 쿨타임을 굴리고있을 때, 기믹을 진행하여
아무도 딜을 못하고, 나는 슈퍼노바 쿨타임을 굴리고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득을 보기 좋습니다.

그러기위해선 최대한 기믹 돌입하기 직전에 슈퍼노바를 털어내고 기믹동안 슈노쿨을 굴려야하는데요.
조우하자마자 슈퍼노바부터 사용한다면, 다음 기믹을 돌입하기 직전에 슈퍼노바를 털고 갈 확률이 증가합니다.


1-3. 슈퍼노바 쿨타임이 돌아왔으면 최대한 빨리 사용하기

이 부분이 어쩌면 가장 어렵습니다.
슈퍼노바 쿨타임도 돌아왔고, 아덴 타이머도 딱 맞아떨어졌는데,
패턴이 좋지않아서(헤드각이 안나와서) 계속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디트는 손해를 보게됩니다.

이때도 만약 바로 털었다면, 그만큼 쿨타임을 빨리 돌렸기 때문에, 
다음 슈노를 맞추자마자 기믹을 진행하게되어 쿨타임 이득을 보게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자 그럼 슈퍼노바가 돌아왔을 때, 어떻게 빠르게 헤드각을 볼 수 있는가, 
즉, 슈퍼노바 헤드 잘 맞추는 법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2. 슈퍼노바를 헤드에 잘 맞추는 법

글에 들어가기 앞서, 다른 딜러들과 디트의 차이점은.
어떤 직업은 스킬 키를 누르면 시전시간 0.1~0.5초 이내에 내가 목표로 한 위치와 방향에 공격이 들어가거나,
시전시간 1~2초가 걸리지만 내가 목표로 한 구역에 공격이 떨어져 헤드방향에 상관없이 위치만 맞으면 딜이 들어가는 반면,
디트의 슈퍼노바는 시전시간 3초가 걸리지만, 내가 목표로 한 위치에 몹이 있어야하고 헤드까지 나를 바라 본 상태로 있어야합니다.

즉, 3초 후 해당 몹이 어디에 있고, 어디를 보고있을 지, 미래를 봐야하는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3초 후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항상 레이드의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야합니다.


2-1. 레이드 흐름을 인지하기.

레이드의 흐름은 항상 같습니다.

어글자탐색(불확실의 영역) - 패턴 전조 - 패턴 진행(종류에 따라 불확실) - 패턴 종료 후딜(패턴마다 다름) - 어글자탐색(불확실의 영역)(또는 간혹 생략가능) - 패턴

반복이고 패턴의 종류는 정해져있죠.

그리고 패턴마다 슈퍼노바를 땡겨야하는 타이밍과 타격타이밍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디트는 패턴을 잘 알면 그 만큼 각이 많이 보입니다.


2-2. 불확실의 영역엔 슈퍼노바를 사용하지 않기.

※ 불확실의 영역이란, 보스가 8명의 공대원 중 누군가를 쳐다보기위해 헤드를 돌리는 과정으로, 헤드를 맞춰야하는 디트로써는 가장 주의해야하는 순간입니다.

슈퍼노바를 차징하는 3초라는 시간 내에, '불확실의 영역'이 존재하면 안됩니다.
디트 초보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패턴이 끝나서 보스가 가만히있길래 - 헤드앞으로 이동해서 - 슈퍼노바를 차징했는데 - 머리가 돌아갔다.

위 흐름을 적용하면
(패턴 종료 후딜시간에) - 헤드앞에 이동해서 차징을 시작했지만 - 어글자탐색(불확실의 영역)에 들어가서 머리가 돌아갔다.

패턴이 끝나서 잠깐 가만히 있는 걸 보고 '어 지금부터 차징하면되나?' 라고 생각하는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그럼 슈퍼노바를 언제 차징하면 되나?

패턴 전조 - 패턴 진행(종류에 따라 불확실) - 패턴 종료 후딜(패턴마다 다름)
이 시간 내에 슈퍼노바를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어글자 탐색 구간(불확실의 영역)을 역으로 이용하여 헤드각을 만드는 고급기술도 있긴 한데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할게요.


2-3. 항상 패턴 전조를 체크하기.

디트는 패턴을 아는만큼 보이는 딜러이기 때문에, 전조를 빠르게 캐치하면 캐치할수록 패턴이 종료되기 전에 슈퍼노바를 타격하기 수월해집니다.

패턴이 끝나기 직전에 해당 패턴의 헤드가 어디서 마무리 되는지 인지하게 되어 뒤늦게 차징을 한다면, 
결국 타격하기 직전에 불확실의 영역에 진입해 헤드가 돌아가버리니까요.


예를 들어, 보스가 왼손을 번쩍 드는 전조를 한 뒤, 전방을 공격하다가 마지막엔 뒤돌면서 넘어뜨리는 공격을 하는 패턴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우리는 왼손을 드는 모션을 보고 '몇 초뒤엔 뒤를 공격하면서 헤드가 돌아가겠구나'를 우린 알고있기 때문에
미리 백에서 슈퍼노바를 미리 차징을 시작해서 차징이 완료될 때 쯤 뒤를 돌아보는 순간 헤드를 맞춘다.
이런 개념입니다.


2-4. 패턴 종류 구분하기(어글자 체크)

로아엔 정말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패턴들을 뜯어보면 유형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어요.

1. (어글자 고정 후) 패턴을 시전했을 때, 어글자의 위치 변동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패턴.
2. (어글자 고정 후) 어글자를 계속 추적하는 패턴.
3. (어글자 고정 후) 짧은 패턴 진행 후 (새로운 어글자를 지정 후) 짧은 패턴을 시전

1번 패턴이 디트에겐 가장 편합니다.
실제로 중수디트의 황금기인 카에베 시절엔 카에베 모두 1번 패턴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2번 패턴의 경우 아브2관 막페이즈의 순간이동 후 얼음구슬 두 개 부수는 패턴을 예시로 들 수 있는데,
보스가 어글자 한명을 지정하고 계속 추격하기때문에 어글자가 헤드고정을 안시켜준다면 헤드가 빙빙 돌 수 있죠.
그래서 디트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어글자가 되었는지도 항상 체크해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해당 인원이 있는 곳에서 차징을 하면돼요.

3번 패턴의 경우 아브2관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이즈리얼이라던가, 무력 게이지가 생기고 부채꼴로 계속 저가 날리기가 나온다던가, 슉 이동해서 빵 하고 슉 이동해서 빵 하는 패턴이라던가.
3번패턴의 헤드각 잡는 방법은.
마지막 어글자가 지정됐을 때, 해당 위치로 이동해서 차징을 진행하면 패턴이 끝난 후딜 시간 내에 슈노를 넣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막 아브가 디트에게 어려운 이유가, 이러한 2번, 3번 패턴의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래용.


2-5. 패턴 종류마다 차징을 땡기는 위치, 타이밍을 숙지하기

이 각을 많이 알면 알수록 수월합니다.
근데 이걸 제가 움짤로 따서 하나하나 다 보여드리긴 너무 많고 어려워서

이 부분을 가장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디트 잘 치는 사람 영상 찾아봐서, 그 사람의 슈퍼노바 타이밍때마다

'어느 패턴'의 '어느 순간'에 '어느 포지션'에서 차징을 땡기는 지를 보시면됩니다.
그거 보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되용.


2-6. 불확실의 영역을 역이용하기

어글자탐색(불확실의 영역) - 패턴 전조 - 패턴 진행(종류에 따라 불확실) - 패턴 종료 후딜(패턴마다 다름) - 어글자탐색(불확실의 영역)(또는 간혹 생략가능) - 패턴

불확실의 영역은 아까전에, '공대원 중 누군가를 쳐다보기 위해 헤드를 돌리는 순간' 이라 했죠.
하지만 공대원들 전부 다 백에 모여있다면?

필연적으로 보스는 백을 쳐다보겠죠? 그걸 역이용하는 겁니다.
패턴이 끝난 순간에 모든 공대원들이 백에 모여있다면 거기서 그냥 차징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보스가 패턴을 시작하기위해 어글자를 탐색하러 뒤를 쳐다보는 순간 타격을 하는거죠.

하지만 이 각은 100% 적중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면 보스가 패턴을 종료하고, 간혹 어글자 탐색을 하지 않고 그냥 바라보던 방향을 본 상태로 새로운 패턴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마무리

이게 참 디트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껴야 하는 부분이 많은 지라 글로 쓰기엔 제한이 있네요.
쓰다보니 결국 다 아는 소리만 주절주절 쓰는 것 같아서 업로드할까 말까 고민 많이했어유

디트는 어렵지만 그만큼 숙련이 되어가는 과정이 재밌으니 다들 재밌게하셨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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