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멘4관 성불했습니다 (+ 직장인 지인과의 카멘 일지)

일욜 저녁에 210줄 무력 트라이팟 공대가 맘에들어서 

한분이 이대로 쭉 같이하자 해서

같은 멤버로 월화

퇴근하고 와서 박다가 결국 클리어했슴다

4-1

건(슬) 데(헌) 기(술스카) 홀리

블레 창술 워로드 도화가

4-2,3

워 블 데 도

건 기 창 홀

창술이랑 블레가 내부를 가서 2팟 건데기팟 됐는데

순간케어가 부족한 홀리라 진짜 억소리났네요

급타로드 210줄 무력버스탔네요...

이번주 목표는 이제 이클립스입니다...

(이제 버스트 줫사기라고 발언할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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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카멘 일지

지인들이랑은 오베때부터 로아같이 하던 사이.

지인A, 지인B, 지인C, 지인D 그리고 나

물론 중간에 접은 적도 있고, 

그땐 백수였는데 지금은 직장인이고

미혼이었는데 결혼하기도 하고 변화들이 있어왔음

[트라이 시간에 대하여] 

상하탑즈음부터는 넷 다 직장인이고,

지인A는 나랑 같이 제일 로아하는 시간이 많고 시간널널하고

지인B는 피곤하다면서 새벽1시 이상은 절대 시간 안넘기고 주말에도 종종 일한다고 못하고, 가끔 아예 연락도 안됨

지인C는 애있는 유부남임. 애 재우고 한다고 10시 이후로만 시간이 됐고, 그마저도 된다, 안된다 당일 통보였음. 10시 반넘어가면 그냥 못오는구나 하고 딴거 해야햐했음. 그리고 주말은 거의 못하는 상황

(지인D는 결혼하고 접힌지 한참됐음)

그러다보니, 같이하는 레이드는 모두 C일정에 최대한 맞췄는데

C는 10시 이후, 새벽까지도 가능했는데

B가 새벽1시 이상은 절대 안해서

평일 10시부터~12시(1시)라는 2~3시간의 기적의 시간대가 형성된거임

(근데 그마저도 당일 몇시간전에 가능한지 알 수 있는 ㅋㅋ)

(이마저도 어쩌다가 좀 늦어서 10시반이나 11시되면 피곤하다고 시작도 못하고

그냥 내일 하자고 하고 넘어가버림...)

[1] 카멘 1-2관

문제는 카멘 나오면서 커졌음....

카멘이 좆밥레이드가 아닌데다가,

마침 B가 카멘나오고 2주차쯤인가에 아파서 일주일을 통째로 날렸고

C는 애를 하나 더 낳아서 더 시간이 없어진거임

카멘 첫주 주말에 좀 트라이하다가

2관이라고 높고 견고한 벽에 가로막혀

B랑 C는 포기하고 노말로 갔고

A랑 나만 월화까지 박아서 클리어함

이때부터 초월격차랑 숙련도 격차가 점점 벌어졌음...

그럼에도 '최종엔드컨텐츠'는 지인끼리 같이 하는게 로아의 가장 큰부분이었기에

C 시간이 나면 같이 하멘1,2관을 갔음.

카멘 초반에 공팟2관 벽 어마무시했기에,

그리고 B,C가 초월이 낮아서 초월컷도 할수 없었기에

플레이 타임도 짧은데 1,2관 조차도 빠르게 깰수가 없었음.

1,2관 깨고나면 보통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됐고

3관 트라이할 여유자체가 부족했음.

[2] 카멘 노말 3관

2관 너프되고 공팟수준도 좀 올라, 빨리 클리어할수 있게되면서

시간여유가 생기게 됐음.

여유가 생기자 노말3관부터 트라이를 시작했음 

그마저도 일주일에 2~3번, 2~3시간동안

하멘 1-2관, 하칸, 상하탑까지 하고 남는 시간에 트라이했음

결국 카멘나온지 한달 뒤쯤인 10월 중순에 노멘3관 클리어했음

(그래도 카멘 너프전이었을거임)

클리어 후 나랑 A는 하멘3관 트라이하자고 했지만

B랑 C는 엄두를 못내는거임...

결국 시간맞춰서 2관까지만 같이 깨고

나랑 A는 하드3관 트라이하고,

내 부캐홀리로 노멘3관 B랑 C같이 가줌 

(넷 다 딜러본캐라 상하탑도 같이갈겸, 노멘3관 같이 돌려고 홀리를 올렸음)

그렇게 몇 주 하다가 시간 맞추기가 힘든 C는

그냥 노멘3관 딜찍팟 혼자 새벽에 가게됐고

B는 바쁘다고 못함(내가 볼땐.. 안함)

[3] 하멘3관 : C 낙오

나랑 A는 일주일에 몇시간씩 하멘3관 계속 트라이박았고

결국 11월 중순에 클리어했음.

육아가 더 바빠진 C는 그냥 하멘3관을 포기해버렸고

(이즈음부터는 C는 가끔은 됐던 주말에 로아접 자체를 못하게 됨)

우리 클리어 이후,

B가 이제 시간이 좀 생겼으니 같이 갈 수 있다고 함..

C가 낙오해버린 상태에서 B라도 끌고 가야지 싶어서

하멘3관 쌩트팟부터 다시 갔음...

같이 트라이해주다가 월욜쯤까지 못깨면, 

나랑 A만 따로 월욜에 하멘3관 숙련팟 가서 클리어하고

그럼 화욜에 잠깐 4관 맛만 보고 다음주로 넘기는게 한달동안 반복이었음

(A는 남은 숙제턴다고 4관 맛도 안보는 경우도 많았음)

결국 12월 중순에 B를 성불시켜줬고,

본격적으로 4관을 트라이할수 있게 됨

[4] 하멘4관 : B 낙오 + D의 복귀

12월 말부터,

C가 이번주 시간된다하면, 4명이서 하멘1-2같이 간뒤, 

C는 제외하고 3명이서 하멘3관 깨고

B제외하고 2명이서 하멘4관 트라이하거나

3명이서 1-3간 뒤, 

2명이서 4관 트라이했음

B랑 몇번 4관 같이 갔는데, 

그래도 그동안 4관 깔짝깔짝하면서 짤패 숙련도 격차가 벌어진데다가

B 자체가 시간이 없다면서 4관 트라이를 별로 못함(안함)

(근데 현질거의 없이 하는 라이트 직장인유저가 

골드를 포기하고 가긴 쉽지않긴함)

1월말 에키드나가 발표되면서 조급해진 우리는 

결국 B빼고 A랑 나랑 둘이서 4관을 먼저 깨기로하고

본격적으로 4관을 깨기 위해 트라이했음

근데 새로운 장애물이 발생한게....

1월부터 D가 복귀한거임...

D는 레이드 공포증이 있어서 우리랑 같이안가면 

절대 레이드를 혼자 안가는데,

그렇다고 레이드 공부를 빡세게 해오는 것도 아님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줘야되는데 게임센스가 높은것도 아니라

배우는 속도도 매우 느려서 같이 레이드 돌면

그냥 통나무 드는거임...

이 사람도 유부남인데, 경제권이 없어서 현질을 못하니

골드를 벌려면 어케든 레이드를 깨줘야했음

게다가 겜시간도 C보다도 더더더욱 들쭉날쭉한 사람임

형수님이 겜하는걸 싫어해서 눈치존나 봐가면서 해야되서 쉽지가 않음 

(A의 친형이자 내 사촌형이라 어쩔수가 없음..ㅋㅋ)

1월부터 일정은 결국 어떻게 됐냐면

토요일까지 시간을 유연하게 두고

1. C가 이번주 시간된다고하면 같이 하멘1-2관, 상하탑, 하칸 + 부캐들 숙제 돌고

2. D가 오늘 시간된다하면 하양겔, 일리노말, 하브 돌아주고

저사람들 시간안되면 개인 숙제하다가 일욜부터 4관을 트라이하는 거임

웬만하면 수,목,금,토 동안 1,2를 할수있긴하니까...

4관 트라이조차도 나 혼자 진도를 빨리 뺄수가 없는게, 

결국 A진도에 맞춰야 해서 어쩔수가 없었음..

깔짝깔짝한거나, 주말에 나혼자만이라도 더 해보고 해서

4-1클리어 자체를 혼자서는 9일쯤인가 하고 13일에 5클까지도 했는데

다시 둘이서 가면 어군작 파티 못가니까 

4-1성불파티부터 다시 트라이하고,

A가 2클쯤 됐을때 난 어군땄지만, 

같이가야하니 어군따고도 어군작파티를 계속갔어야했음

뭐 여튼간에 21일에 A도 어군을 땄고,

21일에 만난 공대원들이 잘해서 계속같이 해보자고 해서

22일에 6관진입, 23일에 결국 클리어함

[5] 후기

카멘은 확실히 라이트유저한테 부담이 되는건 맞는거같음..

나랑 A는 재밌게 했지만

4명 중 2명이나 낙오해버렸으니...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는 레이드다 보니까

시간을 갈아넣던가, 그마저도 안되면 골드를 포기하고 해야하는데

불확실한 클리어를 위해 당장의 골드를 포기하는게 쉽진 않으니까...

로아 시간이 부족하니, 짜투리 시간에

공략영상, 짤패 영상이라도 봐라고 수십번을 닥달했는데

재미로 하는 게임인데, 그렇게 공부해가면서 해야하는게

부담이 되고 싫은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고...

결과적으로 같이하던 지인들과 클리어 못했어서 아쉬웠음

에키드나는 물로켓일거같으니까 같이 갈수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앞으로 카멘같은 레이드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처럼 그냥 포기하고 가야하나 싶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