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나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장문] 허수 dps는 참고만 하는게 좋다고 생각

아이콘 부패의물략
댓글: 5 개
조회: 2094
2024-10-07 11:43:34
주관

매주 하브 갈라니까 피로도가 상당해서....
딜이라도 좀 깎아보자고 허수좀 오래쳐봤습니다 (루메루스한 20~30마리 죽인거 같아요)
빌드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봣는데
실전에서 좋다 느낀거랑 허수에서랑 결과가 다른것도 있고
세팅하실때 참고하시면 좋겠다 싶어 몇가지 내용 공유해보자 합니다.
---------------------------------------------------------------------------------------

일단 제 스펙기준으로
초각성기 안쓰고 루메킬하면 1.5억정도 나옵니다.
진짜 아덴 억빠 잘되면 1.7억도 간간히 찍히는데
매번 그러는게 아니라 전 1.5~1.6억 정도로 봅니다.
스펙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금손도 아닌지라....
잘할 수 있는 법이나 세팅 운용면에서 연구 많이 해보는 편인데
허수는 레이드랑 다른 허점이 몇 개 있습니다.
때문에 DPS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실전딜이 내려가는 요소가 있습니다.

1) 1사이클 데미지
A라는 스킬은 100데미지에 10초 쿨이고
B라는 스킬은 10 데미지에 1초쿨이라면
둘다 dps는 10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레이드에서 딜타임이 11초라면
A는 200데미지 / B는 110의 데미지를 보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며
요약하면 같은 dps일수록 1사이클 쌘 빌드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수아비는 딜타임이 엄청 길어서
1사이클 데미지를 고려하기보다 dps가 내려가는 구간을 방어하려하고
즉, 신속,쿨감기반 세팅이 dps가 높습니다.
높은 쿨감을 누수없이 치면서 현타가 오는 구간을 최대한 틀어막는거죠.
다만 이 경우 10%쿨감이라는게 약 10%정도의 딜증으로 작용하는데
이거부터가 말이 안됩니다. 10%쿨감이 10%딜증이면 10작이 10겁만큼 비싸야 됩니다.
치피증 상시는 기본으로 깔고가는 허수에서
쿨누수를 배제하고 패다보면 쿨감의 가치를 너무 고평가하게 됩니다.

레이드에서 기믹전에 딜을 우겨박는 경우에
마지막에 가장 쌘 사이클을 쿨타임 끝자락에 한번더 꾸겨넣을수 있냐 없냐가
딜파이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서
1사이클 데미지 또한 같이 점검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보스패턴에 따라 딜할수 없는 패턴이 있고
dps 측정을 근거로 높은 쿨감을 세팅하면
이 패턴 자체가 딜로스이기에 
D와 S간의 적당한 조율이 필요하고 이건 사람마다 정답이 다릅니다.
경험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2)룬
출혈,중독은 1초당 1틱뎀이라
쉽게 말하면 틱뎀만큼 dps가 올라갑니다.
레이드에서는 정화를 위해 자리가 양보되는 경우도 생기고
보통 속행과 경쟁을 고려하실텐데
이론상으로는
*1. 쿨감이 높은 세팅 = 속행
*2 쿨감이 낮은 세팅 = 중독,출혈

일단 속행은 확률이고 [시행횟수]로 이득을 보는게 핵심이라
2끝1최나 신속을 섞는등 내 사이클 주기가 짧아 다른 빌드보다 속행을 더 많이 던질 수 있으면
횟수*속행으로 이득을 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카 사이클에서 추천하는 속행 위치는 운부, 시가 2자리이며 
가장 가동률이 높은 스킬이자 룬자유도가 있는 스킬입니다.

중독, 출혈은 dps에 기여하는 '딜링' 룬인데.
6초라는 시간에 초점을 두셔야합니다.
6초 지속시간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정확히 6초마다 박아야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말인 즉 속행처럼 시행횟수와 연관없이 6초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쿨감을 극대화하는 2끝1최에겐 속행이 좀 더 맞는 옷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속행은
중독만큼의 딜링이랑 견주어 볼때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는데
'확정'으로 딜에 기여하는 룬 vs '확률'로 쿨감을 시켜주는 룬
두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확률 때문에 수치화 시키기가 애매하고
속행을 고려해서 사이클을 짜면 차라리 다른 룬 쓰는게 더 좋은 상황이 생겨서
허수쳐보고 좋아보이는거 고르실텐데

허수에서는 설명안되는 속행만의 이점은
기믹중 아드유지용으로 속행을 시도해서 데빌쿨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유의미한 딜압축이 됩니다.
뎀감, 무력, 혹은 아브 2페 반정산처럼 보스가 아예없는 경우엔
기믹중 속행을 터트려서 데빌쿨을 계속 줄이면 다음 사이클 딜압축이랑 유사한 효과가 생기고
이런 상황은 '허수에서는 절대 생길 수가 없는 상황'이기에
dps로는 정답이 안나옵니다.

3) 신경론
제가 야매이론 중에
가장 그럴싸한데?라고 느낀게
아실분은 아시는 도파의 신경론입니다.

요약하면
1. 사람마다 신경론의 총량은 차이가 있다.
2. 신경쓸 요소가 줄어들수록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어서 효율이 올라간다.

예시를 들면
100이라는 신경총량을 가졌다 치면
사이클에 20 / 아덴설계에 30 / 보스패턴에 30 / 영수증 보는거 10 / 암수체크 10이라 치면
영수증안보고 누군가 암수콜해주면 20이라는 신경치를 사이클이나 아덴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소립니다.

허수아비는 보스패턴이 없죠.
사이클과 아덴운영에만 오롯이 집중하기에 실전보다 dps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레이드는 변수를 대비하기 위해, 스킬이 삑날때를 대처하기 위해
보험을 들어두어야 하고 고려사항이 훨씬 많아집니다.

보스패턴에 따른 적중 이슈도 고려해야하기에
허수에선 최고 dps를 위해 운수사이클을 데빌-루인 / 데빌-루인으로 치피증 유지하며 박더라도
실전에서는 데빌-데빌로 치피증이 끊겨도 2번 박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는거죠.
이러한 실전성 때문에
즉각적인주문(도약1티어 노드 시전시간+마나 옵션)도 3렙을 고려하는 세팅도 나오는거고
아주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궁극적으로 하고싶은말은
허수아비는 미터기가 아니고
사이클 점검, 세팅의 데미지 검증 목적으로만 활용하되
데미지 기댓값등은 수치계산을 직접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하브처럼 광폭시간을 초단위로 땡겨야 클각이 나오는 레이드에서
dps를 끌어올리는 세팅을 할때 간과하는 사항들이 있을 수 있으니
본인 녹화영상 보시면서 '내가 이때는 쿨을 얼마나 돌렸고 실수는 어떤걸 했으며
난 잘 치니까 이세팅이 좋겠다' 정도로 피드백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로아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