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답변 신나게 하다가
질문하게 된 이유까지도 생각해보니
일부 유저분께 당부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보통 각인이나 트포 이런 쪽 질문이 많고
운영이나 사이클관련해서 궁금하신분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팔찌는 로스트빌드가 그냥 제일 정확하니까 이거보시면돼요)
보통 어떤 정보를 알려준다는건
'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것'을 알려주는 것이지
그게 '정답'은 아니거든요
근데 그런 답변에 의문을 제기해보지않고 그냥 받아들이시면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정보전달은 기본적으로 근거(수치비교든 dps비교든 경험이든 뭐든 객관화된 지표)가 있어야되고
그게 경험이든 수치계산이든 타당성이 받쳐야 말이 신빙성이 생긴다 생각하는데
뭔가 지금은 그냥 '남의 세팅을 어떻게든 똑같이 따라하고 싶은 느낌'밖에 안든다고 해야 하나
근데 따라하려면 상식적으로
상대랑 나랑 같은 조건이어야지 따라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예컨데 내가 레이드 숙련도가 딸라서 입타스택유지를 못하는데 입타가 좋대서 따라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가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피관리가 안되는데 안상을 쓴다거나,
쿨관리가 안되는데 고신속이나 최적화를 쓴다거나(혹은 데빌 잠재력 해방쿨감을 찍는다던지)
당부드리고 싶은건
본인이 뭘잘하고 뭐는 못하는지 자기객관화가 되야된다 봅니다.
440구리다 분보크가 훨좋다 그래도
아덴운영박살나면 그냥 440이 더 잘맞고 이걸로도 공팟 밑줄쓸어담는 사람도 있는거거든요.
맨날 연구글쓰다가 알게된 몇몇 고인물/고스펙 유저분들도 계시고
오베때부터 알카 같이키우면서 같이 의논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끼리 얘기하면 '난 이걸잘하니까 난 이거 쓸거야'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게 맞다고 생각을해요.
좀 더 세팅이나 빌드관련해서
딥하게 이해해보시고
'따라하기보다 내가 뭘 잘하는지 나한텐 뭐가 맞는지'를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은 그냥 참고사항일뿐 정답이 절대아니고
너무 믿어서도안되고 항상 의문가지신채로
이것저것 좀 많이 시도해보시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질문답변 무쟈게 많이했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질문이나오면 '안읽었거나' '안찾아봣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정보가 산재되어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게 나오면
예전의 잘못된 정보를 보고 잘못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하는데
솔직히 찾아보고 질문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써놓고 누군가 답변해주길 기다리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정보를 구하실때 찾아보려는 노력을 선행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 주신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아니라
극히 일부 몇몇 분들이 그러는거 같아서
너무 수동적으로 따라하려고만 하시면 별 도움도 안되고
질문/답변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이득볼게 없는거 같아 적어봤어요.
시즌3는 변수천지입니다.
뭐가맞는지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서
예전처럼 원저돌타아 황1에 악몽교복, 트포 뭐써라 뭐 이런게 없습니다.
교복이없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옷이 따로있어요
부패의물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