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뉴비 4명을 주웠습니다.
엘네아드에서 스트림보석들고다니는 뉴비알카들 3명.바로 트리시온으로 납치했고,
1명은 알카 시작한 지인의 지인입니다.
<뉴비정보>
A - 본캐리퍼(하브다님) 10작스트림8겁작, 로아와 레이드는 익숙한데 알카가 처음. 인벤 가이드글 읽음
B - 본캐바드. 8겁작. 인벤가이드글 읽음
C - 쌩뉴비. 뭉트림 보석 중요하대서 7~8작 이상낌. 뭉트림 권유한 지인있음. 가이드글길어서 안 읽고 포피셜 유입.
D - 썡뉴비. 7작열. 혼자 로아시작함. 인벤 가이드글 읽음
귓말로 질문 받다보니 느낀게
뉴비입장에서 뭉트림 정보를 수집할때 말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말한다고 합니다.
누구는 가이드보고, 누구는 포피셜보고, 누구는 개인 생각을 알려주니
얘기가 다 달라서 뭐가 맞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래서 그냥 가이드글 쓴 사람이 나라고 부밍아웃하고, 디코아이디 던져주고 화공 켰습니다.
물론 반대편 선택지의 장단점도 알려줬습니다.
- 엣지밤 vs 카증
- 단심 vs 중독,질풍
- 세렌3트포, 룬채용 등등
예전부터 정말 많이 연구글로 언급한 내용들인데
정보가 많아서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판단할 여력이 안되서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이들의 질문과 허수치는걸 보면서 알게 된
뭉트림 입문이 겪는 몇 가지 문제점과 고려사항들이 있는데
1. 3+2 사이클을 못함
- 자버프가 줄줄샙니다. 보석이 다들 좋은데도 원리를 이해를 못하고
사이클 외운대로 반복만하다보니 치적,치피 자버프가 다 빠집니다.
질문으로 미루어볼때 뭉트림을 권장한 지인 알카도 뭉트림 제대로 못굴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3+2사이클은 고정사이클은 맞는데 루인기 10개를 박아야 반복이 됩니다.
이 10개까지 '외우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원리를 설명해줘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머리는 이해해도 자버프시간을 볼 여유가 안돼요.
- 자기가 사이클 중간에 어디를 진행하고 있는지 감을 못 잡음
- 심지어 신속 배분하고 시가치적 딱코로 맞췃기 떄문에 (이렇게 하지 말라니깐)
스트림x 비중이 높아서 성능이 안나옵니다
- 즉사 패턴보다 균형뜨는게 무섭다고 하네요 (코피터짐)
2. 설명 백번 보다 화공으로 한번 보여주는게 이해가 더 빠름
- 가이드글 정독 3번 한 사람 있던데 결국 한번 보고 알려주니 여지껏 자기가 한게 잘못됫음을 바로 꺠닫습니다.
- 기본적으로 이론은 다 빠삭한데 자버프 시간 보는거나, 아덴에 따른 사이클 변형(도태,운수,균형,심판 달,환희)이
안되서 왜 입문으로 비추천하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몇 분은 여기서 꺾였습니다)
3. 사이클에 집중하느라 시야가 좁아서 데빌쿨이나, 아덴창, 보스패턴을 아예 못봄
- 내가 외운 사이클을 써야하니까 패턴을 아예 못보는데, 경직, 피격, 패턴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
중간 부분에서 어디부터 시작해야되는지를 모릅니다.
- 뭉트림 10루인 사이클을 달달 외웟는데 4부터 시작하라고 하니 머리가 멈춰버리는 느낌.
패턴까지 볼 시야가 안되서 경직, 피격을 정말 잘 당하고 스킬 삑사리도 자주 납니다.
(본캐 하브다니는 리퍼A도 스킬창 보느라 아게오로스에서 경직을 많이 당함)
4. 결국 아덴 운영을 사이클과 병행하는게 가장 난이도가 높음 (440,분보크,뭉트림 공통사항)
- 특히 균형이랑 삼두사
- 그리고 진짜 의외인건 심판인데, 심판 전 루인쿨 관리하는걸 엄청 어려워합니다.
아덴에서 심판이 뜨면 갑자기 멈칫하고 고장나 버려요 (코피터짐)
- 시가,포카 정도만 쓰면서 루인쿨관리를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데
이게 사이클 변형이 살짝 있다보니 외운거랑 다르면 생각보다 엄청 해맵니다.
그래서 일단 뭉트림은 나중에 다시 건들여 보기로 하고
440을 추천했습니다.
뉴비입장에서 분보크는 사이클은 쉬운데 아덴이 너무 많이 떠서 뇌정지되는 빌드고,
이보크 찢어쓰는거 이해는 했는데 직접하기가 어렵습니다. 언제해야되는지도 모릅니다.
440을 오히려 이해하기 쉬워하는데, 설명을 어느 정도 하니까
'파노빨 파파빨 하면되네요?' 하는거보고 너무 맞말이라 박수쳐줬습니다 (코피터짐)
고정 사이클보다 삑나도 대체가 되고 유동적인 사이클이 오히려 신경쓸게 적다 느끼는거 같습니다.
아덴까지 같이 굴리니까 정신이 없어서 익숙한 슼운루-엣엣시로 다시 돌아가 버릇하고 백플이 놀길래
그 정도만 지적했습니다.
썡뉴비 한명은 적응을 정말 잘하고 본인이 치피증이 빠진다는걸 인지하고 중간에 현타를 만들어서
다음 다음 들어갈 스택기 쿨까지 보더라구요.
아덴까지 연계하면 실수가 나오긴 하는데 첫날 많은걸 배운걸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정말 훌륭한 뉴비였습니다.
공통적으로
알카를 고를때부터 직업 어렵단 얘기는 정말 많이 들어서 난이도에 대해서는 상당히들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습하고 깎는거에 거부감이 없고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물떠오고 화장실 다녀올 동안 혼자 계속 사이클연습하고 허수치고 있고,
출근해야되서 먼저 들어가본다 했는데 혼자 디코 화공도 안끄고 몇시간동안 혼자 허수치시더라구요 (코피터짐)
제가 느낀건 결국 영상이나 글보다 화공틀고 설명한번 할때 더 빠르게 배운다는 거고
즉,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몇시간 투자하면 폐사율이 내려간다봅니다. 결국 입문이 가장 벽이거든요
알카 난이도를 쉽게쉽게 만들어서 알려주기보다 <<<이래 봣자 사이클 외우기 밖에 못함
입문 도와줄 조력자의 유무가 더 영향이 크다 생각을 합니다.
썡뉴비가 영상이나 가이드만 보고 완벽하게 굴릴수가 없어서,
알카 뉴비 보이면 귓한번 조심스레 보내보시는것도.....괜찮은거 같아요 (ex. 알카 할만하세요? 알카 재밋어요? 등등)
진짜 적극적으로 도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알려주면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시더라구요
(골드로 사례한다는거 만류했습니다. 가이드글 추천이나 누르세요)
결론: 뉴비는 옆에서 붙잡고 도와주는게 효과적임. 440추천
부패의물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