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를 보고 황제 빌드를 바꿔볼 수 있을까 싶어서 계속 연구하다가 든 생각
시즌2의 황제의 메인빌드 116
각인은 원돌질타황 아1
이 때의 치적은 65%였다.
최대 치적100%와의 간극은 35%
이 부분은 놀랍게도 지금과 동일하다.
다수는 아니겠지만, 아드까지 다 읽고 치적 상 반지까지 다 껴주면
대충 치적이 84%쯤 나온다.
뭉가 최대 효율까지 35%정도의 갭
옛날에도 최고점과의 간극이 크지만 치적을 올리지 않았다.
왜? 도태 재상 때문에 아드3이 고점을 낮췄으니까
훈련장은 고점을 보러간다고 생각한다.
실전과는 다르게 무빙도 할 필요가 없고, 쿨 소화도 곧잘 하니까.
근데 체급이 왜 이리 떨어졌다고 느끼는가?
치적 부분에서 저점이 많이 올랐다.
어? 위에서는 최고점과의 치적갭이 똑같다면서요?
많은 사람들이 뭉가 최고 효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만, 뭉가가 보편적인 입타보다 효율이 높아지는 지점은 100퍼대 초반이다.
(치피, 구조마다 다르지만)
더욱이 일단 뭉가가 진피 15퍼는 기본으로 챙겨주는 것도 크다.
최고점과의 갭은 그대로지만 치적 부문에서는 저점이 많이 올랐다.
근데 이게 문제다.
로아는 지독하게 평균 지표로 밸런스를 맞춘다.
저점이 박살나야 고점을 열어준다.
현재 전투 분석이나 미터기 없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지표는 오직 가족사진.
특히 밑줄 잔혈에 포커스는 맞추기 때문에 우리는 고점만 체감하곤 한다.
야 근데 그건 끝마 없어져서 저점 높아진 게 큰 거 아니냐?
맞다. 근데 이것도 있다는 거다.
시즌3 초반에는 셌는데?
하향 먹은 건 기억못함?
맞다. 저점이 예상보다 훅 오르니 급하게 하향했다.
근데 문제는 뭐냐?
밸패 주기 이거에 문제가 있었다.
한동안 로아는 밸패를 꽤나 자주 했다.
근데 정말 이상하게도 하브 때 밸패를 안했다.
이건 진짜 왜 인지 모르겠다.
하브에서 아브가 하도 순간이동을 해대다 보니 황제 지표가 바닥으로 꽂혔다.
근데 막상 3막이 나오니 메인 레이드인 3막 3관이 고정형 보스다.
물론 약점 시스템 때문에 사멸들이 날뛰는 레이드라 밑잔혈은 먹기 힘들지만 황제 지표가 크게 올랐을 거다.
근데 그 지표까지 포함하니 황제를 상향하긴 애매하다.
근데 유저는 아직 2막도 가고, 3막 3관에서 사멸에 밀려 밑줄은 못먹으니 체감이 낮을 수 밖에..
3막 1관,2관은 어떤가?
얘네 무빙 심상치 않다. 아마 3막 내에서도 관문마다 지표가 튈 것이다.
그래서 이번 패치에 상향을 주긴 하지만 3관 지표때문에 고점은 확 열어주기보다는 딜레이를 줄이는 패치를 할 수 밖에..
그러나 변화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빌드를 만들려고 해도, 구조적으로 막혀있다.
애초에 선택지 자체가 너무도 적다.
온갖 빌드를 고민하고 굴려봤지만 현재의 구조를 탈피할 수는 없었다.
이걸 해결하려면 스마게가 작정하고 구조를 갈아엎어 줘야 한다.
매번 결론이 이거다.
그래서 현타와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P.s 황제가 개쓰레기 라는 것은 아니다.
무지성 약코 아니니 제발 무지성 약코라고 까지는 말아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