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분석기의 목적은 '플레이 개선'로스트아크에 전투분석기 기능이 추가된다는 건 분명 좋은 변화입니다..
전투 도중 나의 DPS, 딜비중, 스킬빈도 같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니까요.
이런 수치들은 유저가 자신의 실전 성과를 되돌아보고, 플레이를 점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분이 모든 클래스에 똑같이 유용할까?
그리고 그 데이터들이 진짜로 플레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르카나 유저라면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느낄거라 생각할 지점들이 있습니다.
2. 아르카나는 'DPS'만 보고선 개선할 수 없는 클래스
아르카나는 구조적으로 자버프와 카드, 그리고 타이밍에 강하게 의존하는 클래스입니다.
결과적으로 나온 'DPS'라는 숫자보다, 그 숫자를 만들어낸 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예시로
- 자버프 가동률이 어느 정도인가?
- 자버프 중 루인을 터트렸는가?
- 버프 가동률과 버프안에 들어간 스킬의 가동률은 엄연히 다릅니다.
- 같은 버프를 가동시켜도 누구는 3루인을, 누구는 2루인을 넣습니다.
- 주력기 비중이 루인에 몰려있고, 루인간 딜편차가 큰 편이라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 아이덴티티 카드가 확률대로 나왔는가?
이러한 정보가 없이 'DPS 낮네~ 열심히 해야겠다!'로 끝난다면
왜 낮은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결국 알 수 없게 됩니다.
데이터는 데이터일뿐 문제를 위한 해결책까지는 제공하지 못하며,
이 부분은 유저가 연구하여 파악해야 됩니다.
3. 전투분석기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는
물론 실제 전투분석기의 '지원정보'가 어떤 데이터를 제공할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르카나의 특성을 고려했을때 최소한 이 두가지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자버프 가동률 및 자버프 중 딜 집중도
2. 카드발동 횟수 및 카드확률공개
이건 단순히 '이런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수준이 아니라
이게 없으면 아르카나는 제대로 분석조차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수치만 보여주는 전투분석기는 '결과'를 보여줄 뿐인데,
유저가 진짜로 필요한 건 그 결과를 만든 원인이고,
이걸 보여주는 분석이야말로 개선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카나 처럼 운영이 확률기반이며, 타이밍과 스킬연계가 중요한 직업일 수록
더욱 절실하지 않을까하네요.
딜아 낮다는 결과보다
'왜 낮은가'를 알고 싶습니다.
그걸 알기 전까진 어떤 분석도 분석이 아닐것이며,
나와도 제대로 분석할사람 손에 꼽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당장에 치명타확률공개도
루인기준인지 깡딜기준인지도 모릅니다.<이거야 뭐 나오면 바로 알 수 있긴할테지만
일단 난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