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목이 별로 안 좋기도 하고 황제가 딱히 맛도 없어서 그냥저냥 로아하다가
직게에 한 분이 쓰셨던 또황 발사대 빌드 직게 글 보고 로생 2년 동안 거의 안 쳐 보던 허수를 한번 쳐 봤습니다
요즘 루메킬 많이 하던데 거기까진 손목 상태가 애매해서 보편적인 2분 DPS로 뽑아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요
▶ 기본 셋팅 및 스킬 /앜패 셋
1. 허수 기본 셋팅 : 초기 아드 6스택 O / 초반 카드 드로우 X / 정흡 0 / 최마증 4 / 달인 엘릭서 50 / 10겁 4 + 10작 7 / ALL 유각 (타대 / 질증 / 아드 / 돌대 / 원한 - 타대아드 97돌에 물려서...)
2. 스킬 셋
1) 레인을 걷어내고 또황 뽑기에 극대화된 빌드입니다
2) 기존 116 빌드의 5겁6작이 아닌 4겁7작 빌드로 레인에 달렸던 1겁/1작이 운부&쇄도 2작으로 대체됩니다
3) 스킬 빌드 핵심 요소들
- 운명의 부름 : 퀵 드로 + 연속 공격 트포 (+작열 쿨감) → 또황 발사대 1호기
- 신비한 쇄도 : 퀵 드로 트포 (+작열 쿨감) → 또황 발사대 2호기
(+셔플 1트포 퀵 드로까지 채용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 저는 딜 보완을 위한 어핵+파멸의 셔플 채용)
- 작열 2개 추가로 인한 쿨 밀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킬 간결함 보완 : 셔플 어둠의 핵 + 닼리 죽음의 공포 트포
- 스트림 : 엣지 밤 (더 이상 루인기를 사용하지 않으니 스택 추가 대신 스트림 지속 시간 늘리는 트포 채용)
- 스파이럴 엣지 : 강인함 (피면 추가를 통한 맞딜 포지셔닝 유지를 통한 딜 누수 감소 + 긴급 탈출 이동기)
- 단죄/심판 조합 : 스트림 심판 / 리턴 단죄 (기존 116 빌드 때 쇄도에 쓰던 단죄를 리턴에 채용)
※ 운명의 부름 룬은 솔직히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설 출혈 / 전설 질풍 / 영웅 속행 中)
3. 아크 패시브 셋팅
- 도약 2티어 숨겨진 패 고정 → 또황 발사대 3호기
※ 기호에 따라서 도약 1티어의 초각성 스킬 쿨타임 5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더 썬 모션을 더 간결하게 만들고 혹여나 레이드 중간에 간혹 발생하는 마나 부족 현상 보완을 위해 즉각적인 주문에 Lv.2 투자함)
▶ 전투 분석기 DATA
- 2분 사이에 무려 67개의 카드가 뽑히는 걸 보면 확실히 카드 수급 하나는 일품인 것 같습니다
- 또황 발사대 빌드답게 황제 지분 %가 1/3 수준인 33.6%을 기록합니다
2분 DPS인지라 그 밑의 스킬 순서는 결국엔 더 썬 > 닼리 = 이보크 > 셔플 순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 카드 수급량이 펌핑되니 그만큼 좋은 카드를 수급할 가능성도 확 올라가긴 하네요
2분 사이에 도태를 7번이나 챙긴 건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1. 황제의 국민 빌드인 116에서의 유일한 루인스킬인 레인을 배제하고 그 대신 황제의 4티어 노드인 (왜 직각의 핵심 4티어 메인 노드에 개지1랄같은 20% 확률을 쳐달아놨는지 모르겠지만) 또다른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빌드로 무지막지한 카드 수급을 통해 레인의 부재를 어느 정도 커버하는 딜링이 나왔습니다
제가 연속 공격 등 트포가 낯설기도 하고 레인을 빼고 하는 건 처음이다 보니 손에 덜 익었음을 고려하면 좀 더 손에 익으면 사이클 굴리는 데 더 매끄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다만, 그만큼의 카드 수급을 소화하려면 더욱더 손이 바빠질 것으로 보이며 실전에서의 최적화 여부는 레이드 적용을 통해 계속해서 검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엣지를 스킬에 넣은 것도 실전에서 알카에게 부재한 피면을 부여하여 포지셔닝에 이점을 주고자 한 것이지, 완벽한 116의 깔끔한 대체제라고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말하자면 레인으로 비어버리는 딜 공백을 포지셔닝 이점을 부여하여 어느 정도 보완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피면이 없어서 슬쩍 빼는 무빙 자체가 황제 입장에서는 딜로스로 와닿기 때문에 그런 딜 누수를 틀어막고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3. 이번에 전분이 열리면서 자게 30추에서도 황제의 무지막지하게 바쁜 스킬량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똥꼬쇼를 해도 돌아오는 리턴값이 만족스럽냐 하면 솔직히 아직까지는 물음표인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또황 극대화 셋팅을 짜도 결국엔 명색이 4티어 핵심 노드에 달린 확률 20%가 결국엔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고른 딜파이가 확정적으로 산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물론 대수의 법칙에 의해서 시행 횟수를 끌어올리면 평균으로 회귀할 테니 일정 구간 내에서 딜 파이가 형성될 것이기는 하지만...)
즉, 이 또황 발사대 빌드 또한 어떻게든 현 황제 입장에서 온몸을 비틀면서 발악하는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손목을 믹서기마냥 갈아넣으면서 아득바득 황제를 할 바에야 황제보다 딜 압축이 잘 되어 있고 덜 손이 바쁜데도 준수한 딜링을 꽂아넣을 수 있는 다른 직각을 하는 게 심신 건강상으로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들어 손목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병원을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뼈저리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여튼 레인을 빼고도 또황 극대화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셋팅은 상당히 재미도 있고 조금만 더 다듬으면 나름 괜찮은 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황제 체급 및 성능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아쉽네요
(7/27 내용 추가 - 충동적인 급 실전 레이드 투입 후기)
사실 요즘 손목 부분이 안 좋아서 병원을 다니는지라 무리를 잘 안 하지만 이 빌드는 상당히 재미있어서 오늘 바로 허수 치자마자 하르둠 레이드를 로펙 2994짜리 배럭으로 이 빌드로 다녀와 봤습니다.
(평균 로펙 2800-2900 이상 딜찍방에서 진행)
결론적으로는 레이드를 돌면서 이 빌드의 장단점을 골고루 다 느꼈네요.
- 역시나 카드 수급이 압도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분당 카드수급량 평균 20-23장 수준)
→ 위 허수 때의 분당 카드 수급량인 33-34개 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이건 실전 적응을 통해 허수 수준에 근접하게 카드 수급량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 판 셋팅을 잘못 설정해서 도약 2티어를 숨겨진 패가 아닌 폴스 딜로 가져간 게 조금 아쉽네요. 제 생각엔 황제의 고점을 노리려면 확률적으로 카드를 한 장 더 뽑게 해 주는 숨겨진 패가 더 부합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오늘 처음 이 빌드를 접하고 허수를 잠깐 치다가 뽐뿌가 와서 충동적으로 온 레이드인지라 116 빌드에 절여져 있던 제 입장에서 중간에 멘헤라가 잠깐잠깐씩 왔습니다;;;
특히, 아직 제겐 익숙치 않은 운부의 연속공격 모션 / 운부&쇄도에 10작을 달아주면서 예전보다 더 짧아진 쿨타임을 소화하느라 리턴 묻히는 걸 종종 놓쳐버렸네요 (그 결과가 리턴 시너지 유효율 96%...........)
리턴만 중간중간 제대로 묻히고 딜했더라면 적어도 200억 가량은 더 딜을 꽂을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한번 이 빌드의 오묘함과 실전 난이도에 어려움 반 / 재미 반을 느껴 봅니다
- 제가 의도했던 엣지 트포 강인함을 통한 포지셔닝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르둠이 2번 찍는 패턴 등 피면으로 씹어야 하는 패턴들을 엣지 + 스페로 연속으로 계속 씹으면서 포지셔닝 이탈에서 오는 딜 로스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계속해서 딜 우겨넣는 게 편리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워 같이 황제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딜링 스킬이 하나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란 아쉬움은 여전히 남네요
- 제가 딱 18.8%로 강투로 가족 사진이 나왔는데 로펙 3400대인 유저 분의 딜이 2900억 (계산해 보면 19.7% 정도)이라고 채팅으로 말씀하신 것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리턴 시너지 유지 및 레이드 중간 멘헤라만 안 왔더라면 더 결과는 좋았을 것 같네요..)
- 뭔가 충동적으로 허수까지 쳐보고 레이드까지 이어졌지만 생각보다 간만에 116을 벗어나서 실전에 적용할 만한 빌드 느낌이 들어서 계속 보완하고 깎아보면 제법 괜찮은 모양새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기서 황제가 좀 더 좋은 패치를 받는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말입니다...)
- 이번 또황 발사대 빌드를 기점으로 116이란 체제에 오랜 기간 동안 갇혀 있던 황제의 혈이 조금이나마 뚫리고 물꼬를 텄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이 빌드가 황제의 종착점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고 여전히 황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100%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116이란 체제는 황제에게 있어서는 희대의 육각형 명 빌드로 자리잡았지만 지금 황제 아크패시브가 일반 스킬 / 스택트 스킬에 대한 딜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유일한 루인기인 레인이 결국엔 황제의 고점 지향에 발목을 잡는 요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황제의 고점이 명확하게 또황 확률에 갇혀져 있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연구도 한계가 있겠지요
(사실 황후에 비해 황제 연구글 등이 비중이 낮은 이유는 안 그래도 비주류였던 직각이 암담한 상황 속에서 장인 유저들마저 황후로 이탈하면서 생기는 연쇄 작용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또황 구조라든지 본인들이 설계한 아크패시브의 기조에 맞게 루인기인 레인 대신 일반 스킬 / 스택트 스킬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패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제 유저 중 1명인 개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 만큼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타 좋은 의견이 있으시다면 기탄없이 의견 개진 부탁드립니다
달려라람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