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노에필이 고점이다 아니다 그러는게 보이는데 우선 노에필은 고점과 상관이 없음
포강 고점이 미공고 3개 넣는 세팅인데 이건 에필 채용하고도 충분히 사용 가능함
노에필이라고 딱히 딜스킬이 늘어나는건 아님. 설마 다연장을 넣겠다는 사람은 없을테고
그럼 노에필이 왜 주목 받기 시작했냐 하면 포탑 강탄 너프와 네이팜 버프가 큼
이전에는 미공고가 빗나가더라도 포탑 강탄 같은 짤 수급기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음
그런데 포탑 강탄이 너프먹고 게이지 수급이 분산되면서 미공고가 빗나갔을때 더이상 짤 수급이 감당이 안되게 바뀜. 그래 버리니 미공고가 빗나가면 한사이클을 기다려야하는 문제가 생김
그런데 네이팜이 버프 먹어서 주력은 아니라도 서브수급기로 쓸만큼 체급이 올라왔네? 그럼 에필을 빼고 그 자리에 네이팜을 넣어볼까? 해서 나온게 노에필 빌드임
결론적으로 노에필 빌드는 고점 빌드라기보다 미공고가 빗나가서 수급이 불안정할때 그걸 커버치는 보험의 역할이 큼
그럼 노에필이 우위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님
에필을 채용 했다면 안정적으로 중폭화방을 확정으로 맞출 타이밍에 빼야 한다던가 최악의 경우 중간에 끊겨서 쿨을 한사이클 다시 기다려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함. 일장일단이 있다는 거
가끔 보면 노에필로 바꾸고 딜량이 높아졌다거나 잔혈을 먹는다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높은 확률로 그동안 에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큼
이건 실력 문제라기보단 플레이스타일의 문제인 경우인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내재 된 성향이 있음. 굳이 로아만이 아니라도 이전에 해왔던 다른 게임들의 경험들도 포함해서 행동 하기 때문에 회피를 우선하는 스타일이면 에필을 이용한 맞딜을 제대로 못해왔을 가능성이 큼.
결국 노에필과 에필 어떤게 좋은가? 하면 본인 플레이스타일을 아는게 우선임.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레이드 돌린거 영상을 녹화해서 쭉 돌려보고 자기가 어디서 피할지를 우선하는지 아니면 자기가 어디서 맞을지를 우선하는지 파악해 보는게 좋음.
끝으로 이렇게 빌드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건 굉장히 좋은 거니까 제발 에필 쓰는 사람들은 똥손이라느니 노에필은 서폿 케어빨로 산다느니 이러면서 갈라치기 좀 하지맙시다. 둘 사이를 가르는건 성향차이지 실력차이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