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밸패로 인해 뭔가 포강에 대한 정나미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네요.
수련장에서 여러번 쳐보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도 참 많이 해봤습니다만.... 포강 자체의 불편함은 점점 심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포강에 대한 문제점을 몇가지 나열해보자면,
1. 지속적인 포격스킬 직각 너프(포격스킬 딜증 20->12->9%), 버프를 하더라도 4T적추피 상향, ACT의 존재로 인한 노속속 강요; 왜 얘는 아덴캐릭인데 아덴 딜비중을 낮추는 선택을 할까요? 계속된 포격스킬 딜증량 너프로 인해, 어떻게든 손해본 것을 메꾸려면 노속속 타대를 강요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4T 뎀증량 폭을 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포격스킬 딜지분을 높혀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 노속속으로 인한 프레임 늘어짐, 이로 인한 쿨밀림 현상; 노속속으로 쌍공이속 팔찌 있는 것 아닌 이상, 인게임에서 쿨밀림 현상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당 중화 사용량 감소 -> 시간당 포격스킬 탑승횟수 손해로 인해 가지고 있는 포텐을 100% 발휘하기는 힘든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속속임에도 쿨을 그나마 소화하려면 바드 및 공이속시너지딜러(초심배마, 블레)를 데려가는 법 외에는 인게임에서 허수만큼 사이클을 굴리는 게 점점 어려워지네요.
기존의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문제들은 이미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신 문제들이므로 따로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블래스터의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일 사이클이 깔끔했던 레이드는 카멘 개편 이후~4T 도입 전까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에도 문제가 많았고, 앞으로도 문제가 많을 캐릭이라 생각합니다.
특유의 중화기 컨셉에 반해 포강을 시작했으나, 포강의 패치방향은 갈수록 아쉬운 부분만 발생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크그리드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편의성 개편없이 수치딸깍으로만 패치가 진행된다면, 애정도 많아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지만, 놓아주는 부분은 점점 더 고려 중입니다.
새벽에 트리시온에서 이거저거 연구하다가 현타가 온 부분들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