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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부캐 상아탑 노말 갔다가 상하탑 버스받아버린 썰

못고
댓글: 9 개
조회: 2329
추천: 3
2023-10-09 06:01:50
본캐서폿으로서 여지껏 로아하면서 사람들한테 상처도 몇번 받아보고, 이용도 당해보고 불합리함도 경험해보고 하니
그뒤로는 이용 안당하려고 좀 날카롭게 방어적으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오늘 공팟에서 좋은사람들 만나서
되게 색다른 경험을 해버림


예전 상하탑 고정팟에서도 스펙보고 들어갔으나
어느순간 딱렙 부캐딜러들로 교체가 되기 시작하더니
그렇게 흐지부지 파티 쫑나고

정작 내 부캐딜러는 상하탑 갈 레벨이 됐지만
보석도 공팟가기엔 좀 부족한 스펙이기도 하고
요즘은 엘40아니면 지원도 못넣는 거지같은 상황이라
엘릭서도 가루사서 매주 깎아봐도 잘 깎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상하탑 데리고 가주는 서폿도 없고
뭔가 혼자서 괜히 억울한거같고 짜증만 계속 쌓여가는 와중에

아쉬움에 하드 파티창좀 기웃기웃 하다가
이번주도 어김없이 노말파티 지원해서 들어감..

한자리 남은곳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여기 노말팟인데..? 잘못보신듯..??’ 이래서
‘안받아줘요…’ 라고 시무룩하게 대답함^^;

그러자 파티원 세분이 너도나도
‘어 잠시만요, 님들 하드캐릭 남은거있음?? 하드 고고’
하면서 막 한분씩 캐선을 해오는거임..
그러더니 다들 각자 본캐 아직 안갔다며 본캐로 오심..

노말 파티 들어갔다가 졸지에 하드버스받아버림..ㅋㅋ

난 그냥 벙쪄서
방금 처음본 사람인데도 뭔가 챙겨주려하니까 되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미안하고 암튼 그랬음..ㅋㅋ


매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일 숙제하는 기계처럼
어느때는 인사조차 없이
그냥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게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처음보는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 대상이 내가 되어보니,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반성하게됨..
내 효율을 위해 상대방에게 인색한 적도 많았는데
나도 좀 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다시 고쳐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음..

암튼 오늘 부캐쩌리딜러 하드 데리고가주신 세분과 또 다른 한분(한분은 캐릭 모두 돌았다고 다른 한분 납치해오심^^;;;)
아주아주 베리베리 감사합니다

Lv68 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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