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2/112346 - 경쟁전 기초이론
2)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2/112901 - 다이아를 가기 위해 부숴야하는 벽에 대한 고찰
반갑다 얘들아. 윗글 쓴 새끼다.
이번 시즌에 경쟁전에 처음 입문해서 4개월 정도 달린 끝에 드디어 다이아 달성했다.
벽이 무엇인지 캐치해서 부숴보려고 아득바득 노력해보니까 결국 뚫리더라.
1780~1790점에서 다이아 못 올라가고 1650~1700점까지 미끄러지는 걸 5번이나 반복하면서 처음엔 자신감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정말 심하게 받았는데 반복하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 무뎌져서 결국 점수에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고 한 판 한 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 진 판이라도 그 판에서 얻는 게 있도록 생각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고 판정싸움에 질 때마다 왜 졌는지 분석해서 기억한 후 유리한 상성과 불리한 상성을 캐치해서 이를 실전에 적용시켜 상대 조합에 따라 내가 어떻게 포지셔닝 해야할지까지 연결시켰으며 게임하다가 나도 멘탈이 나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유독 실수를 많이 하는 판도 적지 않게 있었는데 그 때마다 아군이 나한테 실수를 지적하면서 욕한 것까지 전부 기억해서 스스로 피드백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기본원칙 정하고 판수 박으니까 결국 다이아에 도달하더라. 다만 다이아 오면서도 느낀 건 마그마는 진짜 피지컬이 넘사벽이란 걸 깨달았고 덕분에 마그마랑 매칭되는 하이큐마다 판정싸움 정말 많이 배웠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으로 매판 임하니까 판정싸움에서 져서 처맞을 때조차 집중했음.
경쟁전 기초이론 글 작성했을 때 댓글로 아낌없이 의견 내주어서 고맙고 다이아를 가기 위해 부숴야하는 벽이 무엇인지 고민했을 때도 댓글로 조언해줘서 고맙다. 경쟁전 처음 입문하면서 목표가 이번 시즌 안에 다이아 찍먹이라도 해보는 거였는데 목표 달성해서 존나 뿌듯하다.
궁금한 점이나 질문 있으면 댓글 달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