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전 티어표 초본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2/113040
반갑아 얘들아. 윗글 썼던 새끼다. 다이아 달성한 이후 다마큐에서 구르면서 깨달은 것도 있고 그마 종자 유저한테 조언도 구하며 추가적으로 연구한 결과 티어표 수정을 해야할 것 같아서 다시 작성해왔다.
왜 저 티어에 두었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전 글에 있으니까 그거 참고하면 되고 수정한 캐릭들만 작성한다.
▶블래스터(B->A)
우선 이 새끼를 B로 둔 이유는 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휘두르기에 과하게 의존한다는 점도 있고 직업 구조상 하이큐로 갈수록 제 성능을 뽑아내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최근 방송을 통해 많은 판들을 보고 직접 겪기도 하며 느낀 건 절대 서머너, 인파, 창술 등과 같이 B급에 있을 애가 아니란 거다. 물론 블래스터가 다른 A급 올라운더 캐릭에 비하면 밀리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보았을 때 A급이란 거다. 얘는 일단 휘둘-미폭-공폭-화염방사기 등의 날먹 콤보를 성공할 때마다 승리 지분을 많이 가져오지만 조합적인 약점이 명확한 애다. 상대에 바드, 홀나, 워로드 등이 있으면 광시, 율법, 넬라 등의 케어로 인해 기껏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기도 하고 바드의 경우 수연 타이밍에 상면 때문에 더 답답해지는 것도 있다. 또, 기껏 기회 잡았더니 팀원이 방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변수가 좀 있는 편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하이큐로 갈수록 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어 B로 두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로 승급시킨 첫번째 이유는 이 새낀 중앙시야를 잡고 개틀링건을 쓸 때 상대팀 라인을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게 할 수가 있고 거리조절을 못한 새끼한테 평타까지 강제한다는 점이 생각보다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요, 두번째 이유는 바드, 홀나, 워로드 큐만 빼고 들어간다면 그 파괴력이 상당하다는 점이요, 세번째 이유는 날먹 콤보를 통해 상대 리스폰을 꼬았을 때 가져가는 이득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여기서 큐 빼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하이큐로 갈수록 조합이 중요하다. 인파이터가 블레이드 큐를 피하는 게 당연하듯, 혜지들이 스커 큐를 피하는 게 당연하듯, 애니츠들이 워로드, 디트 큐를 피하는 게 당연하듯, 블래스터도 위에서 말한 큐만 빼고 들어가면 A급 성능을 충분히 보여주는 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결정적인 순간에 에필로 한 턴 버티는 게 크게 작용한 판들도 적지 않게 보이기도 했다. 현재 메타에서 그냥 자체 보호막 밸류가 높은 거 같다.
▶홀리나이트(현상유지)
이 새끼 정말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A가 맞다. 우선 원서폿 큐일 때 홀나 자체의 성능이 매우 좋다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또, 상대에 애니츠들이 잡혔을 때 안티캐리를 잘한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더해 현재 같은 한방메타에서 율법의 가치가 매우 큰 것도 사실이고 리스폰 타이밍이 꼬였을 때나 라인이 심하게 밀려 측면에 몰렸을 때 각성기로 혈을 뚫어주는 등 시즌6 경쟁전은 서폿의 밸류 자체가 높은 메타다. 물론 상대에 바드, 도화가가 있는 원서폿VS원서폿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사실이고 서폿 자체가 1인 캐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딜러 뽑기도 해야한다는 점에서 다른 올라운더 A급과 비교해보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큰 틀에서 보자면 결국 A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캐릭이다.
▶기상술사(C->B)
이 새끼 C급으로 판단했던 건 내 실수였다. 해줘술사는 최소 B급은 되는 캐릭이고 조합이 갖춰진다면 A급 성능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캐릭이다. 초반에 기상술사가 직업 값에 어울리지 않게 치명스탯을 주고 운용했던 세팅은 C급이 맞다. 하지만 마주바람 1트포를 빠준이 아닌 확고한 신념을 채용하고 스탯도 치명->특화로 바꾸어 아덴을 가능한 한 많이 굴리면서 시야 장악력을 늘리는 방식의 세팅으로 옮기니 제 성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덴을 켰을 때 장판 내 아군 케어 및 봄바람으로 버티며 딜을 누적시키고 특화 스탯으로 인해 증가한 모든 기상스킬들의 대미지를 고려하면 최소 B급 성능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애다. 다만, 기상술사가 조합을 많이 탄다는 것은 여전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합에 따라 B급 성능도 못 보여주고 무력하게 지는 경우도 있고 A급 성능을 보여주며 씹캐리하는 판도 있다. 결국 평균이 B란 것이다.
근데 왜 기상술사 혐오가 PVP판에서 심한걸까? 그건 브실골이 대다수인 생태계에서 하필 걔들이 기상술사를 많이하기 때문에 그런 거다. 브실골한테는 디트, 알카를 제외하고 그 어떤 캐릭을 쥐어줘도 존나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구수가 많아 혐오를 양성하게 된 것 같다. 시야개념이 뭔지도 모른 채 6시내고향 포지셔닝 잡는 것도 한 몫하고. 그럼 디트, 알카는 어떠냐고? 지나가던 금수새1끼한테 쥐어줘도 최소 플래는 가는 개씨1발적폐니까 아가리해라 그냥. 디트, 알카 들고 플래도 못가면 어떡하냐고? 이만 말 줄인다.
▶소서리스(모르겠음->C)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데기 -> 소데기'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 새끼가 B급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유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할 게 딱히 없다.
다이아 미만 반박 안 받는다. 브실골들은 내가 누누히 강조하지만 직업 밸런스 논하기 이전에 기본기 먼저 쌓고 와라. 기본기조차 안 되어 있는 애들이 직업 밸런스를 논할 건 아니라 생각한다.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럼 그 티어에 있을 이유 없으니까 착각하지말고 더 노력해라.
질문 있으면 자유로이 댓글 달아라. 보면 다 답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