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쟁전 시즌 7 끝자락에 증전에 입문한 사람이에요
증전 첫판부터 경쟁전으로 시작했기에 몇 판 못해보고 브론즈로 박제되어 버렸죠.
그래도 재미있었고 다음 경쟁전 시즌에서는 꼭 플레티넘 이상 달아보고 싶다 해서 비시즌 기간에도 섬멸전 열심히 했었습니다.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 브딱이라 조롱해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경기녹화해서 분석도 해보고 나름 노력했어요.
8시즌이 도대체 언제 나올련지 거의 1년 가까이 기다렸지만 그래도 그동안 실력 더 쌓으면 되지 라는 생각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 괴롭지는 않았어요.
섬멸전만 5000판 찍게되고 그동안 플레이하면서 꽤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8시즌이 더욱 기대가 되었죠.
그런데 이걸 어째 제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섬멸전 포지셔닝이며 전략이며 공부했던게 무의미 해버려쪘네요
이제야 겨우 1캐릭을 생각대로 플레이 할 수준이 됐는데
경쟁전 하겠다고 2캐릭을 더 배우라는건 저에게는 더 이상 무리네요
어쩔 수 있나요 그냥 1캐릭은 꼬접해야지 뭐
그동안 증전하면서 그만할까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확신을 주었네요
그냥 제 하소연이였고 빨리 떠날게여
피벨토 눈팅만 자주했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닉값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그만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