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일단 마음에 있는 것들부터 정리하며 써내려 가보자 한다.
나는 pc게임과 콘솔게임의 관심이 20대 초반까진 거의 없었다.
그 당시 열풍이었던 스타 리니지 조차 할 줄을 모르며 관심이 없어서 친구들과 pc방에서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러다 20대 중반에 일하는 곳이 멀어서 자취생활 하던 시절 외로움을 달래려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 내가 관심 갖게 되어 시작한 게임들은 메르메르 온라인. 타르타로스. 우리가 간다 등등 아기자기한
것들로부터 시작했고 푹 빠졌었다. (정말 일하기 싫을 정도로 푹 빠졌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던전엔파이터/ 테라/ 블레이드엔소울/ 검은사막에 이어
오래도록 설레고 기다렸던 로스트 아크를 하게 되었다.
로스트 아크 게임성은 백 날 애기 해봐야 입 아프지만 pvp성만큼은 정말 드럽게 재밌다 말할 수 있는 3개를
고르자면 단연코 로아가 1등 던파 2등 블소 3등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내가 즐겼던 게임의 pvp를 말하는 것이니 불편함이 있어도 너그럽게 읽어 주시길 바라며
쓸데없이 길어서 미안한 마음도 함께 전하겠다.
로아 pvp 각각의 모드를 다방면 플레이를 했고 오랫동안 품었던 감정들을 말해보겠다.
1대1 대장전/ 3대3섬멸&경쟁전/ 1대1 3케릭 운영 투혼&경쟁전/ 소리문없이 사라진 6대6 협력전
1.대장전
나는 솔직하게 1대1 맞짱 승패의 갈림길 속에 나오는 여럿 감정들에게 온몸을 지배 당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졌었다.
피로도는 적으며 관전의 재미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은 대장전 뿐이라고 생각한다.
단. 단점이라면 선봉/중견/대장의 자리는 승률 높은 쪽 선택권이 크다는 것이다.
승률 좋고 고수의 경우가 선봉에 서서 상대 3명을 압살 하는 경우엔 그저 눈으로만 쫒는 pvp가 되는 것이다.
좀 더 공정하고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 선봉=선봉/ 중견=중견/ 대장=대장 각각 포지션에서 붙는다
승 2점을 한 팀이 이기는 접근성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한다. ( 전략적 자리 선택으로도 승패가 좌우
그렇다면 pvp 초보유저와 숙련도 낮은 케릭을 연습하는 유저나 아무래도 한판은 무조건 참여형이니
플레이 폭이 넓어지며 지켜보는 관전의 재미와 pvp접근성이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왔었다.
2. 3대3 섬멸 경쟁전.
나 스스로가 어떤 게임이든 팀 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인 걸 잘 안다.
그래서 별로 선호하는 모드는 아니었다. 하지만 3대3의 매력은 무엇보다 쉴틈없이 쏟아지는 전투 도파민과
3대3 다양한 케릭들의 변수라고 볼 수 있다. 단점이라면 피로도가 크며 패배의 상실감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못할때의 지적은 당연코 받아드리며 인지하여 파티원에게 미안함이 크다.
하지만 내가 잘 할때의 (수치로 나오는) 입장이 되도 무지성 혐오 비하 발언하며 끝나지 않는 논쟁이 일어난다.
pvp 팀플레이 게임의 숙명이기에 그러려니 해서 나 스스론 3대3 섬멸 경쟁전에 발을 깊게 안 들였다.
대리와 부계정에서 말을 덧붙히자면 섬멸과 경쟁 한데 묶어서 저번 투혼 경쟁전처럼 열리는 시간을 정해
실시간으로 주차하지 못하게 점수 상.하락하고 경쟁전 플레이 짧은 시간을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했다.
(경쟁 시간은 짧게pm:17:00~pm:23:59 그 외엔 섬멸전 모드/파티 가능<
누구보다 치열하게 본인 스스로 공정한 플레이를 하며 대리와 부계정을 돌릴 여유가 없다<<란 시스템을
보여줬으면 좀 더 포괄적으로 유저수와 그런 오만 방자한 행위들을 쉽게 잡아내며 또한 고난으로 얻는
상위 티어와 그에 걸 맞는 보상으로 고수들의 업적의 위상도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왔었다.
3.투혼 경쟁전
투혼 경쟁전이야말로 로아 pvp생태계를 박살 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다.
로아 운영진분들께서 더 높은 재미를 유저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의미는 잘 알지만
투혼전이 나오고서부터 안그래도 극심한 케릭터 밸런스 격차가 더 커져 pve 밸런스도 잡기 힘들어하는
로아측이 pvp문을 싹 다 닫은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3케릭 운영방식의 1대1 구도는 타 격투기 게임 방식을 적용 한 것으로 보는데 로아는 기존에 갖고 있던
아이덴티티나 강.경직 시스템. 1다운 2다운 기상기 탈출 쓸모도가 반감되지 않았나 싶다.
게이지 발동 조건으로 제약된 궁극기나 그로 인해 딜 반감/ 생존력이 떨어짐과 동시 플레이는
소극적으로 변하고 게이지의 피해가 적은 유틸성 높은 케릭들만 더 좋은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항상 만나는 그 케릭. 내가 하는 그 케릭~
1대1임에도 매칭은 꼭 만나는 사람만 자주 만난다. 대리와 부계정의 정리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경쟁전 시간은 짧게 상시 점수 상.하락 하게 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하나 투혼 경쟁전으로 변경 됐으면 기존에 모드를 싹 정리했음 어땠을까
어차피 이렇게 문을 닫은 시점에서 보자면 경쟁전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나머지 모드는
싹 다 정리하고 한 곳으로 유입하게 하여 좀 더 단단한 틀 안에서 pvp 세계를 만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 로아를 하면서 레이드 외 사이드 부류인 향해/ 생활/ 수집/ *특 pvp를 다방면 즐기면서
좋은 추억! 그리고 잃어버린 낭만을 찾게 해주며 항상 감동을 주는 로스트 아크를 감사하고 사랑한다.
게임사에 돈을 얼마만큼 썼느냐 따라 애정도 수치가 정해진다면 돈을 안쓴건 아니지만
나는 그들이 말하는 거지 모험가란 놀림에 부정하지 않는다. (사실 거지이기도 하다.
그 당시에도 지금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남이 뭐라 한들 집에서도 pc방 가서도
몇 시간을 하든 그 이상의 로아를 할 땐 행복했고 그립고 또 하고 싶다는 것이다.
pc방에서 진심으로 pvp할 때 실없이 처 웃고 탄성이 나올 때마다 pc자리가 없을 경우 내 옆자리에 앉는 로아
(집에서 하던 버릇 예: 이기면 하찮고 끊이지 않는 비웃음/ 패배가 직감될때 다급함의 무언가가 입 밖으로 튀어나옴.
레이드만 하는 분들이 한참 한심하게 보는 경우도 있어서 수치스러웠다...(하지만 그런 것에 굴복하지 않는다.
닉네임도 하나같이 다 이상했고...ㅋㅋㅋ;;; 그래도 친해진 사람들이 생겨서 식사도 꽤 했었고 무엇보다
1대1 친선전으로 나의 위대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었다. (ㅋㅋㅋㅋ;;;
모쪼록 할게 없어서 다른 게임 눈 돌리는 것보단 pvp 대전의 재미를 다시 살려줘서 흩어진 모험가들을
로아란 거대한 울타리 안으로 거침없이 몰아주시길 애걸복걸하며 빈다.
야구를 좋아해서 한동안 저녁 시간때 외로움이 덜 했는디 이제는 ㅈ망테크리타서 응원할 맛도 안나고
이 외로움이 자꾸 어디서 생기나 봤더니 역시 로아다.
쓸데없는 긴 글 또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당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사라져 보겠다.
얍~!! (뾰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