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기간중에
가장 현타오는 시점이 지금인거 같음..
카슈3페렙 1000~1100 사이 구간에 있는 사람들중에 나같은 사람들이 많을거같은데
이제 왜 접속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재련으로 레벨올려서 가야하는 컨텐츠가 카슈4페가 유일한데
핵과금러가 아닌이상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골드는 가고싶은 마음조차 안들게 함.
만약 카슈4페가 정말 하고싶을정도로 잘만들고 재미있는 컨텐츠라면 모르겠지만
그걸 가기위해 해야하는 숙제들조차 지겨운데 주1회 5분즐기는 컨텐츠, 거기다가 재미조차없는
4페를 위해 그 시간을견뎌야 하는지 의문임..
이런 글 쓰면..
천천히 즐기세요 숙벨가잡으면서 천천히 가고있는데 마음편하게 즐기면 할거많음
이런 댓글 달릴텐데
이미 올라와 버린사람들에겐 그것만큼 의미없는 말이없음
강해져야할 이유가 없는데
매일하는컨텐츠 카던3회 이카1회 이그3수 아카3수 디큐3수
주1회컨텐츠 유령선 주레1,2 쌀새치. 미스틱3페, 카슈3페
1000레벨이상중에 진심 재밌어서 하는 사람있을까?
어떨땐 변수있는 직장일이 더 게임같다 생각할때도 있음
위에 숙제들 즐기는데 변수는 뉴비를 만나터지거나
내숙제시간을 늘리는 고인물 아닌사람들이 주는 스트레스임
이게 보통 게임이라면 그렇게 스트레스가 아닐텐데
진짜 일처럼 기계적으로 하다보니까 조금만 내 예상을 빗나가게 게임이 길어지면 화가나는거 같음 다들
그러면 또
PVP를 즐기세요 길드생활하세요 생각보다 할거많음
길드원끼리 할수있는게 뭐가있음?
실마엘은 숙제의 연장선이고
오죽하면 어떤길드는 술래잡기 보물찾기 경마레이스 컨텐츠를 만들어서 즐길까...
PVP는 아이디말고 '이게 내가 애정있게 키운 캐릭터다 너와는 다르다' 보여줄 수 있는게 있음?
어찌보면 PVP로스트아크와 재련로스트아크로 나눠진기분임..
닥치고 사냥해서 상대보다 쌔지는 일반적MMORPG와 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이라면
그 다른매력이 도대체 뭐임
이게임의 목적은 이그 몇분클 아카 몇초클인건가..
제대로 선정되는지조차 의문인 MVP 받기 게임인건가..
빨리강해지면 결국 주1회컨텐츠 하나 더 즐기는것 뿐
천천히가려하면 할 수 있는게 1년째 반복인 숙제컨텐츠 뿐
재미는 도대체 어디서 얻는거임
물론 그냥 접으세요 라는 댓글이 달리겠지만
1년동안 잡고있던게 아쉬워서 접는게 맞는데 그게 잘안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음
길게 썻지만 묻고싶은건 진짜 하나임
1000~1100대 사람들 로스트아크의 '재미'는 어디서 얻고있나요?
우린 이미 엔딩을 봐버린 콘솔게임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인가요?
다들 어떤 기분으로 게임을 하고 계신가요?
로아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