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카멘 9월이 문제가 아니라 소통의 문제지

나는 이번 로아온이 장례식이 된 이유가 카멘 9월 이런 것보다는 로아온의 진행방식, 즉 금강선의 부재라고 생각하는데.


금강선이었다면, 아니 정확히 말해서 카멘이 9월달에 나오는 이유, 이걸 미루면서까지 해야하는 걸 자세히 설명해줬다면 이정도로 불타지 않았을 것 같아.

내가 금강선이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대본이야.





카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며

여러분. 카멘 이제 드디어 나와요. 정말 많이 기다리셨죠. 카멘은 여러분에게 약속드렸던 만큼 정말 절망적인, 여러분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레이드가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여러분 출시일자. 이 레이드 대체 언제 나오냐. 많이 궁금하시죠. 카멘의 출시 일자는......9월이 될 것 같습니다.

채팅창 반응 확인 후.

네네. 저도 알아요. 저도 로아온 전에 이런저런 글 접하면서 여러분들이 8월달 예상하셨던 거 알고 있어요. 사실상 9월은 가을이죠. 여름업데이트라고 해놓고 여러분이 가장 기대하셨던 카멘레이드를 늦게 출시하는 점, 매맞을 거 알면서도 먼저 공개하고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사과 후

저희들이 왜 이렇게 늦어졌냐면, 카멘 레이드는 여러분에게 절망적인 난이도를 약속드렸던 만큼 새로 추가되는 시스템들이 많습니다. 바로 협동카운터, 그리고 격돌시스템인데요.

합동카운터, 격돌시스템에 대해 설명한 뒤

이 협동카운터와 격돌시스템은 단순히 기믹이 어려워진다 수준이 아닙니다. 이전까지의 레이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정말 카멘만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그만큼 조율이 많이 필요하고, 변수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어요.

사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변수는 개발자의 몫이고, 여러분이 감당하셔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멘, 카멘 레이드는 군단장 레이드의 종지부를 찍을 레이드인 만큼 정말 진심을 다해 만들고 싶어요. 여러분께서 와 이사람들 정말 작정했다 싶을 정도로 완성도 있게 출시하고 싶기 때문에 적어도 카멘만큼은, 조금 더 시간을 주시면 저희가 그만큼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한 번만 이해해주세요.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라고 이야기 했으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불탔을 까? 정말 아 개발자사정 필요없고 카멘 8월에 내놔! 하고 드러누웠을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