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필드에 입장하고 바로 5랭크 낚시터로 갔는데 남은 시간이 8분이 될 때가 되어서야
겨우 첫번째 플래티넘 채집물이 떴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짜릿한 손맛' 버프가 3중첩이 되면 투망을 한번 던질 수 있고
이게 채집물도 많이 얻으며 생활 경험치도 두 배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3중첩을 쌓았다면 투망까지 해줘야하죠.
그래서 투망 끝나고 나서 반납하려고 하는 중에 알데바란 서버 에트라뮬 이라는 배틀마스터가
"반납 안 하시나요?" 이런 말도 없이 그냥 제 것을 가져가더군요.
투망을 던지고 있는 와중에는 낚시 미니게임이 끝날 때까지 채팅을 칠 수가 없기 때문에 저 인간이 채집물을 들고
조금 이동할 때까지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행동에 대해 따지고드니 채집물들 젠 시키게 반납 좀 하라고 하더군요.
7분만에 처음 뜬 플래티넘 채집물을, 그것도 3초 전에 뜬 거를 허락도 구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가져갔으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입니다.
이건 다음 판이었는데 인원들이 다 낚시여서 5랭크 낚시터로 가는 중에 고고학 탐지를 돌려 빛나는 유물을 하나
캐놓고 나중에 반납하려고 놔뒀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판에도 플래티넘 채집물이 너무 안 나와서 채집물 젠 되기 전에 낚시터에서 2개를 얻으려고 열심히
낚시를 하던 와중에 프로키온 서버 뚠뚬 이라는 디스트로이어가 제가 캐놓은 고대의 석가면을 가져가는 게
미니맵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석가면 제 거에요" 라고 채팅을 친 후 '짜릿한 손맛' 버프 3중첩이 되어서 투망을 던졌죠.
마찬가지로 투망 중엔 채팅을 못 치는데 그 사이 제 고대의 석가면 반납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건에 대해 따지고드니 "떨어져있길래 ㅎㅎ" 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서
"말을 했잖아요 집자마자" 라고 반문을 하니
역시나 "근데요?" 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네요.
결국 파티장 분이 추방 투표를 해주셔서 내보내긴 했지만 이 두 인간은 보이면 채집물 안 뺏기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