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브렐슈드 서버에서 바드를 플레이 하고있는 유저이며, 넷카마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들은 다수의 피해자들을 대표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휴추(=힐츄)는 누구인가 ?
주로 아리안오브, 니아마을과 같은 장소에서 친목 행위를 하는 유저로,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신이 여성이다’라는 사실을 굉장히 어필하던 유저입니다.
일례로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할 때 ‘앞머리 다듬으러 간다’, ‘남자친구랑 다퉜다’처럼 통상적으로 여성이라고 생각될만한 발언을 자주 하였으며, 이를 어필하며 여성 유저들에게 다가가 친분을 만들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러한 행위 자체가 앞으로 말씀드릴 사건들의 발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대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친근하게 다가간 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피해자들을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2. 성희롱적인 발언과 사진요구
휴추(=힐츄)가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방법은 모두 동일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성임을 어필하여 친분을 만든 뒤, 피해자에게 자신의 사진이라며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
이후 사진을 전달받은 피해자들에게 ‘ 내 사진을 보여줬으니 네 사진도 보고싶다’ 며 끈질기게 사진을 요구하였고, 피해자들은 집요한 요구에 지쳐 사진을 전송하기도 하였습니다.
친분을 쌓고 사진까지 받아낸 넷카마는 거리낄 게 없었고, 본격적으로 성적인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은 휴추(=힐츄)가 전송한 성희롱적 발언 내역입니다.
심지어 안 지 며칠 되지 않는 유저들에게도 ‘야한 이야기 하자’고 접근하여 위와 같은 성희롱적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남성 유저였다면 진작에 차단 후 박제까지 당할 일이지만, 본인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각인시켜 놓았기에 피해자들은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조금 특이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쉬이 넘어갔습니다.
저 또한 같은 일을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디스코드 중 지인들이 휴추(=힐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지인 A가 휴추(=힐츄)에게 들은 성희롱적 발언에 대해 지인 B에게 상담을 요청하였고, 지인B는 자신도 휴추(=힐츄)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여성 유저들에게 성희롱을 하고 다녔다는 것을 여기서 알아채고, 이 일은 지인들을 중심으로 공론화가 되었습니다.
또한, 공론화 과정에서 휴추(=힐츄)가 본인이라고 보내온 사진을 피해자들끼리 대조해 보기도 하였는데, 그중에는 제 사진이 있었습니다.
지인에게 받은 사진을 다른 지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도용까지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드러나자 휴추(=힐츄)는 낌새를 채고 채팅 로그를 황급히 삭제한 뒤 관련자들을 차단하고 잠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잠적은 오래가지 못했고, 차단되지 않은 사람이 성희롱과 도용에 대해서 고소한다는 이야기로 접근하자 겁먹은 휴추(=힐츄)는 본인이 성별을 속여서 성희롱 했다는 것을 실토하였습니다.

(본인이 실토한 내용)

(실토 이후 남자친구한테 온 연락)
3. 불특정다수의 지인에게 선물과 금품 요구

위에 기재한 성희롱처럼 심각한 사안은 아니지만, 친분이 생긴 지인 다수에게 선물을 달라고 집요하게 연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한두명에게 그런 것도 아니고, 디스코드 DM 뿐만 아니라 인게임 채팅으로도 집요하게 요구하였으나 가독성의 한계로 일부만 발췌하였습니다.
4. 마치며
본문에 작성한 내용 외에도 여성 유저와의 연락 및 목소리에 집착하거나, 고레벨 유저에게 버스 컨텐츠를 가자고 집요하게 요구하거나, 친한 지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거나, 인게임 내 여성 유저들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등의 자잘한 사건들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만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을 겪은 저와 피해자들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저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들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진실을 알림과 동시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힐츄, 너를위한작바, 바드는여신, 흰야, 귀여운딜러는내꺼, 여신의하프, 휴충, 찡유링)
부계정이라고 적어 두었던 아기바드7호님 관련해서는 현재 휴추가 아닌 본래 아이디 주인분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여 내렸습니다. 여러 정황상 의심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으나 현재 휴추가 플레이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므로 별다른 연락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약속한대로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바람과 동시에,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