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고학 비매너를 박제한 작성자입니다.
제 얘기에 공감해주신 분들, 비판해주신 분들께 죄송스럽게 될것 같아 한말씀 올리고,
이 글은 수정후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거나 삭제하겠습니다.
우선 잠시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제가 뺏겻다고 생각한 건 유물 탐색 후에 땅파기를 해야하는데 확인을 누르다 몹이 치고.. 누르다 몹이 치고.. 그러다보니 확인을 못눌러서 그냥 몹을 죽이고 하자라고 생각하고 몹을 치고 있는 와중에 박제당한 분이 나타나서 유물을 드시고 가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고고학을 할때 음파 탐지해서 찾아간 위치에 먼저 와있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곳(다른 채널, 다른 위치)으로 갑니다. 게다가 저는 고고학 초보라 유물 탐색 후 10초간의 접근권한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ㅠ 그렇다보니 이런걸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닌 매너라고 당연스럽게 생각해왔던것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고고학 컨텐츠 자체를 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을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일어난 일이 '과연 박제 할만한 상황인가?'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 해당 게시글은 내용만 남기고 수정하려고 합니다.
저도 로아를 즐기는 한명의 유저일 뿐이고 저랑 같이 화내 달라고 글 올린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다소는 부끄러운 맘도, 다소는 후련한 맘도 들지만, 그럼에도 순간 감정에 욱해 박제를 한 제 행동은 다소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조금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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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하 융화재료 자급자족을 위해 벨리온 유적지 고고학 진행 중,
주변 몹에 막혀서 몹을 잡느랴 발굴 작업을 못하는 사이 나타나 뺏어먹고 도망간 아브렐슈드 ** 실시간 박제합니다!
누가봐도 남이 하고 있는거 뺐는건 아니지 않나요?
이런분들 한두번 본건 아니지만, 해당 유물이 발굴 타이밍에 딱 나온 보라색 유물이라 짜증이 났고,
너무하시네요 라고 말하려는데데고 굳이 조롱하는 인사를 덧붙이고 가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박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