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3.03.31 금) 오후 2~4시 사이쯤 비하 숙제팟에 처음 갔는데
실력은 반숙이상 숙련이하 라고 생각하지만 그 시간대에 반숙 구하는사람이 없어서 들어간거였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좀 천천히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반숙 갈걸 싶네요..
이 글은
특정인물을 저격하거나 박제하는것이 목적이 아닌
그저 스스로 속상한 마음에 적는것이기 때문에
대화내용이나 닉네임 캡쳐는 일부러 하지 않았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선 고의는 아니었으나 숙제팟에서의 제 잘못을 먼저 설명드리자면
1넴 첫트 욕망에서 다른 패턴이랑 착각해 가장 먼저 죽어서 바로 리트를 해야 했습니다.
패턴 아시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사과드리고 놓치지 않으려 집중했습니다.
2넴에서는 보접빨핀과 구슬먹기 둘다 11시 방향을 맡았고, 한번 전멸해서 2트 한걸로 기억합니다.
1트째 실수 - 구슬먹기 : 순서는 봤는데 먹어야 할 구슬을 컨트롤 미숙으로 먹지 못하여 전멸하였고
2트째 실수 - 보접빨핀 : 브리핑을 못했습니다.
(날개 보고 채팅창에 치려고 하는 순간 다른쪽방향 브리핑이 이미 되어서 '채팅 안쳐도 되겠지?' 라고 안이하게 판단하였던게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브리핑에 관해서 왜 안하냐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채팅 치다가 죽을까봐 나중에 다 끝나고 사과드려야지 하고서는
비아키스 잡는데만 집중했던게, 혹시 잘못 인정안하고 본인 말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3넴에서는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 끝나고 나가시기 전에 사과 채팅 치고 있는데 어느 한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다음부턴 숙제팟 오지 마세요. 역겨우니까"
또 다른분도 이어서 그러시더라고요.
"역하네. 어휴"
그걸 보고 사과 채팅 치고 있던걸 지워버렸습니다.
계속 그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뭔가 좀 그렇네요..
물론 첫 발단은 저인건 맞습니다. 제가 첨부터 끝까지 잘했으면, 혹은 숙제팟에 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 자체가 없었을테니까요.
근데 솔직히 역겹다는 표현을 들을 정도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숙제팟에 처음 가봐서 그런지
좀만 삐끗하거나 있을수없는실수를 하면 다 그런 반응인가요?
제대로 못한건 저인데 당연히 인정하면서도 저런 말을 들으니 현타가 오네요.
그 후에 귓으로 개인적으로 사과드려보려 했는데 이미 다른캐릭으로 가신건지
안내 메시지 뜨면서 귓이 안가더라고요.
엄청 마음이 울렁울렁해서 글 올려봅니다.
같이 가셨던 분들이 보실수도 있으니 사과말씀드릴게요.
숙코 하려고 한건 아닌데 어쨌든 숙코한거같은 마무리가 되어서 죄송했습니다.
리트나서 민폐 끼친것도 죄송했어요.
다음부턴 반숙팟에 가야겠다고 다짐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