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새벽에 아브 하드 1-2 버스를 탔을 때 일입니다.
엘40 소서 기사 버스라서 금방 끝나고 카게도 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03:35분 1관문 시작.
03:47 2관문 앞에서 보석 거래 후
03:54 1트
04:00 2트
04:07 3트
04:18 4트
04:26 5트
1시간 가량 진행되고 5트 이후 전 보상을 받고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5트 이후 기사는 대리하실 분이 접속한다는 말만 남기고 접종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는데 손님 중 한분이 곧 올 거라며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같은 길드원이라고 상황 설명을 해주더군요. (길드원 '내가기여운탓인가')
같은 길드원이 대리로 버스를 진행한다는데 태연하게 곧 올거에요 기다려주세요..라고
대리로까지 버스 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안 타겠다고 말하고
중단 요청에도 게임을 진행시키며 대리 버스가 진행됐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되는 버스에, 게다가 눈 앞에서 대리로 버스를 진행을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중단 투표를 2번까지 올렸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차단한다는 둥, 민폐라는 둥, 제가 잘못인냥 몰아갔습니다.
더는 혼자 뭘 못하겠어서 그냥 냅뒀는데
04:41 대리 1트
04:47 대리 2트
대리로 들어온 길드원 마저 버스를 실패했습니다.
버스 5번 리트, 대리로 접속한 사람까지 2번 리트가 나는 상황이 점검을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이뤄졌습니다.
이젠 될대로 되라 하고 그냥 접속해둔 채로 (장비는 다 벗고) 자러갔습니다.
다음 날 들어와보니 클리어는 되어있었습니다.
04:50 ~ 05:28 에 걸쳐 클리어가 되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다 참여해서 클리어가 된 듯 했습니다.
버스 기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엘릭서 40 소서리스랑 같은 서버여서 그냥 맘놓고 자고 왔는데
보상비 5000골 (다른 손님들은 보석거래로 이미 받음) 이 회수까지 되어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항이 달린 박제는 처음인데
버스 숙코, 대리 버스 진행, 대리 버스 숙코, 버스비 먹튀
이정도면 4관왕을 줘야하나 싶을 정도긴 합니다.
같은 서버인데 보상비까지 회수해가신 '쌩배' 님 , 그리고 대리 버스가 당연하게 진행되는 '무도회' 길드.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껏 해온 로아가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대리 버스 진행을 쉴드 쳐주는 손님들까지..
물론 점검 2시간 남짓 남았고, 2관문 유기가 뼈 아프긴 해도 보상를 해준다는 말까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리 버스를 두둔하고, 그걸 지적하고 나가고 싶어하는 유저에게 돌을 던지는 게 정말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에 클리어 시간과 회수해간 우편 스샷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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