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로스트아크의 숙제
저는 방제 하양겔 13 숙제인 파티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관문부터 딜이 조금 느린 감이 있어 뭐지? 하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알고보면 18각 유저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알고보면 18각 유저가 어떻게 하양겔을 숙제로 할만큼 많이 다니게 되었는가 의문을 품었지만 넘어갔습니다.
같은 길드원인 알카님이 암구 30이라 비록 방제에 고지는 없었으나 업둥이로 데려왔겠거니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망의 2관문. 소울이터님은 속성별 구슬 3개를 먹기전에 죽어버리고 맙니다.
소울님은 "ㅈㅅㅈㅅ"이라는 다소 짧고 성의없는 사과를 하셨고 그냥 세명이서 2관문을 원트원클하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참을 수 없어져서 소울이터님 부계냐고 물어봤고 부계라는 답변에 그냥 실수겠지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모든 일의 시발점인 3관문.
숙제방이면 3관문에 들어가기전에 누가 화수를 할것인지. 암수를 할것인지. 정하고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그런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파티원이 너무 숙련인 나머지 패턴을 피해서
넘어갈 것임을 짐작. 그대로 3관문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3관문 감금패턴에서 세분이 모두 감금. 홀나인 저는 부족한 타수로 열심히 세분을 풀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물약을 먹지 않은 것인지? 갑자기 소울이터님이 죽어버리고 맙니다.
140줄전에 죽어버린 소울님 때문에 리트가 나게 되고 죽어버린 소울님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는
"왜터짐?""화수들게요"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감금 패턴은 화수를 두개 던져야 안정적으로 풀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울님 제외 다른 화수를 드는 사람이 없어 저는 조금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대로 3관문을 진행. 다시 3관문 감금 패턴이 나와 저는 6시로 쭉 빠져 패턴을 피했고
화수 하나를 두고 나머지 3분이 감금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화수 하나의 타수로는 감금이 너무 느리게 풀리지 않습니까?
저는 열심히 감금된 분들을 평타로 쳐드렸고, 그러던 중 소울님은 감금이 풀리지 않은채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죽어버린 소울님은 사과가 아닌 기가막힌 정치질을 시도하게 됩니다.
"아니 쉴드좀 줘요 좀"
아니? 이걸 내탓을? 물론 화수도 있고 제가 좀 쳐주면 감금이 금방 풀릴 줄 안 저는
쉴드를 주지 않고 열심히 평타로 세분의 감금을 풀은 죄가 있습니다.
하지만 2관문 눕클, 3관문 140줄전 두번이나 죽음을 맞이한 소울님이 단 한번도 죽지 않고 열심히 그분이 싼 똥까지 기믹을 치운 불쌍한 홀나에게 돌연사하시고는 쉴드를 달라는 유언을 남기신 겁니다!!!!!! 사과한마디없이!!!!
기가 막힌 저는 그대로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부디 말을 잃은 불쌍한 홀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왜터진지 모름, 걍 죽음"이 첫번째 죽음, "아니 쉴드 좀 줘요 좀"이 두번째 죽음입니다.
두 죽음 모두 3관문 140줄 이전의 죽음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보내주시는 영혼은사양할께님 ㅜㅜ
그저..."니나브서버" 인것일까요?
아니면 저런분이 니나브서버의 인식을 나쁘게 만드는 것일까요?
숙코버러지홀나인 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평화로운 로스트아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