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해당 2관 유기팟에 있던 도화가님과 인파님에게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받고 그대로 믿은것에 대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시간 착오로 반숙인 상태로 하드 트라이팟에 들어갔다가 1관문 클리어 후 2관문에 제 시간 부족으로 인해 유기팟을 만들어 버린 후 시간이 나고 나서 혹시 모를 2관 유기팟을 만들고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당시 인파님 또한 숙코로 인해 터져 하드 유기팟을 구하다 결국은 노말 유기팟으로 선회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제 대상인 영혼을수확하는자소울이터는 '(동시에 2관 유기팟 구하던 사람 파티) 가지 마세요 고의로 터트리는 길드팟임' 이라고 들어오자마자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그 파티의 한분이 찾아와서 '저사람이랑 가지 마세요 숙코임'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며 해당 소울이터와 말다툼을 한 후 나가셨습니다.
저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몰라 일단 그냥 가보자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사실 이때 그분들의 말을 믿었어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만만하게 '16층 5개고 노말 버스기사다' 라는 말만 믿고 확인은 전혀 하지 않은 채 그냥 출발해버렸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흰색: 도화가님 검은색: 인파님
가리지 않은것은 저와 박제대상 뿐입니다
'엥 ㅈㅅㅈㅅ' <- 가 3관 조우 후 맨 처음 하늘로 올라가 변신하기도 전에 죽고 난 후 친 채팅입니다.
이 직후 인파님은 재시작을 누르고 '저 여기까지함'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인파님이 말씀하셨듯이 소울이터가 2관에서 카운터를 실수한 것도 사실입니다.
맨 처음에 이런식으로 변명을 했고 저는 그럴듯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한번만 더 보죠'라고 넘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조우 후 하늘로 올라가는 패턴에서 소울이터가 중앙에 서있는걸 보고 저는 위험핑을 여러번 찍었고, 바로 다음 어글자 거울(?) 패턴에서도 서폿이랑 같이 중앙에 있었습니다.
일단은 이대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소울이터가 후반 그림자 패턴에서 죽게되자 인파님은 다시한번 재시작을 누르고 저 말을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소울이터가 갑자기 급발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사게 검색기에 소울이터의 닉네임을 입력했고, 아니나 다를까 과거부터 쌓여온 수많은 박제 기록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댓글에 첨부)
소울이터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인파님에게 '안심해도 된다'라고 했던 제가 조금은 한심해 지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뭔가 이상하다 싶을땐 사사게 기록을 검색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인파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