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글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5/186729)
사고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새벽에 발탄 버스라도 돌리려고 2인 버스 방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1관문은 무난하게 클리어하고 2관으로 넘어가는 찰나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에게 선물해준 노트북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전화였습니다.
가벼운 문제겠지 싶어 원격으로 금방 해결해주겠다 하며, 2관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복잡해지자 점점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눕는 횟수는 늘어나고 무안해진 마음에 뻘소리를 내뱉기 시작합니다...
숙코 인정합니다..
원격제어와 버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저의 자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버스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후에 사적인 문제를 해결해었으면 좋았을 것을
핸드폰을 보며 운전한 급이네요..
빨리 자고 싶은 마음에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발탄이 끝나고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집나간 양심과 도덕성이 돌아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정신 못차린 저는 "나중에 1인버스 한번 무료로 태워드릴게요"라고 한 후
탈노를 부르고 나와서 저의 채팅내역을 보니 정말 싸가지가 없더군요
모두들 평일에 직무를 마치고 레이드를 하기엔 촉박한 시간을 투자해 새벽까지 버스를 태우러 오셨을텐데
오히려 금같은 시간만 날리게 하고 심지어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피해보신 분들은 저에게 친추걸어주시면, 경기도 버스비 지원사업 마냥 무료로 태우시라고 버스비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올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2파 1파 0파 상관없이 잡을 수 있어야 하는 게 올바른 버스기사 맞습니다.
1인이든 2인이든 설령 손님에 의해서 정해진 흐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여도 깰 수 있어야 하고
평소에 손님탓이라 생각해본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