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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안] 할 줄도 모르는 지인을 반숙팟이라고 데려오는게 상식적인가요?

다모민우
조회: 1608
추천: 3
2024-09-18 15:30:26


상하탑 1-3 반숙팟으로 지원했습니다. 도화가님과 소울이터님이 같은 길드인걸 확인한 후 레이드 시작했습니다. 브터님 세팅이 이상하긴 했지만 서폿이 이미 있는 파티이기도 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그냥 아무나 받으셨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1관문을 진행할 동안 메두사가 터진 것 말고는 아무런 사고가 없어 이번 팟은 괜찮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2관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메인 서브를 정하는 과정에서 소울님이 메인을 보신다고 하셨고, 저는 '서브는 제가갈게요.' 라고 말을 했지만 소울님은 '브커가 서브 간다고 하네용.'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대화를 통해 저는 소울님과 브커님이 지인이라는 걸 알게되었지만 사고 없이 넘어간 1관문 덕분에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리트는 소울님, 브커님 차례로 피 먹고 맞아 죽으셨구요 세번째 리트는 제가 3눈이 떠서 터져 죽었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12시가 비어있는 걸 보고 '아 실수 하셨나보구나. 반숙팟이니 신경쓰지 말자.'라는 생각이였습니다. 4번째에는 60줄이 남은 시점에서 제가 피를 먹고 다운이 된 상황에서 장판을 맞아 죽었습니다. 그런데 3명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초각성기도 다 갖고계신 레벨대여서 충분히 넘어가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 걸, 보통의 파티였으면 이미 진행하고도 남았던 파괴 패턴이 나오지 않고 바로 테런 패턴으로 넘어갔습니다. 무무무카 이후 무력이 안 나온 것도 있었고, 그제서야 저는 게임 로그를 보며 서브를 잡겠다던 브커님이 '아드로핀 물약'만을 드시며 딜을 하고 계신 걸 봤습니다. 그때 이후로 뭔가 의심이 생긴 저는 자연스럽게 구속구를 챙겼고, 다음 트라이를 진행했습니다. 5번째 트라이에서는 주시 패턴을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아 드디어 깨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브커님이 피를 먹은 후 맞아서 피가 까이는 패턴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떨어진 혈액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며 '혹시...'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 브커님이 맞아 죽으셨고 다시 리트를 하였습니다.
6번째 트라이에서는 제 실수가 있었습니다. 생각없이 가장 가까운 9시에 카운터 주시가 나왔고, 12시에 나와있는 주시를 신경쓰지 않고 자리를 잡다가 제 실수로 리트라이가 났었습니다.
저는 이 리트라이에서 '아 죄송해요. 번호를 잘못봤습니다.' 라고 했고 소울이터님이 '번호 말고, 알잘딱으로 간건딩. 아쉽.'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반숙이기도 하고 확실히 자리를 정하고 가자 라고 말이 나왔었고 번호 순서로 주시 패턴을 책임지기로 했었습니다. 준비 시간때 도화가님이 서브를 잡으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파괴 패턴을 이때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7번째 트라이에서 발생했습니다. 2눈이 나와 가운데에서 돌고있는데 정확히 3시, 5시에서 터져서 리트라이가 났었습니다. 한분은 카운터를 실패하셨지만 한분은 계속 주시 중 눈에 들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리트 후 도화가님께서 '정확하게 정하고 가요. 막트면 주시 자리 잡는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아까부터 자꾸 봤던 주시가 터졌던 상황을 말씀드리며 '정말 이런 말씀까지는 안 드리려고 했는데요. 저도 정말 실수 많이 했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말씀드립니다. 자꾸 브커님 쪽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라고 했습니다. 소울님과 도화가님의 말씀을 듣고 집중해서 막트를 하자는 기분으로 막트를 출발했습니다. 
아 물론 이때까지 브커님 및 소울님은 죽으시거나 패턴을 실패 하셨을 때 한마디도 안하셨습니다.
마지막 트라이 주시 차례가 왔었고, 저는 2눈이 나와서 가운데에서 돌 준비를 하고있는데 분명 11시를 보셔야하는 브커님이 소울님과 같이 7시에 계시는 상황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11시를 볼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전멸하게 되었고, 저는 '아니 이거 자꾸 11시가 비는데 브커님 자꾸 왜 6시에 계시는 거에요' 라고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전혀 상관 없는 도화가님의 '죄송해요' 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아뇨 이거 브커님이 커버 해야 되는 건데 아까 피 먹고 맞으셨을 때 계속 혈액 먹는 것도 그렇고 할 줄 모르시는 것 같은데 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중단을 했습니다. 
그 이후 로비로 나온 소울님 브커님은 사과 한마디 없이 파티를 나가셨고, 제가 도화가님에게 지인이시냐 여쭤보았을 때는 그런 것 같아요 계속 대화는 나누는 것 같더라구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 도화가님이 거듭 사과하셨지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글을 읽다보시면 작성자가 실수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수를 하면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평소에 어떤 레이드건 반숙팟으로 다니는 편이고 (편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부캐 일리아칸이나 본캐 경험치작을 할 때도 무조건 반숙팟으로 갔습니다.) 공대원들이 실수할 때면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할 줄 모르는 사람을 '반숙팟이니 실수 몇 번 해도 괜찮아' 라는 조용히 넘어가는 마인드로 파티를 구성하신 것도 문제이고, 데려온 지인이 실수를 하거나 파티원에게 민폐를 끼치면 어떠한 말이라도 하는게 예의이고 상식 아닌가요?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자꾸 실수를 한다면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의 말을 한번이라도 뱉어내셨어야 하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닉네임 가리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명의 실수한 모자란 놈이 다른 실수한 사람 나무란다 라는 인식이 박혀 쓰레기로 낙인 찍혀도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실수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대구물개 (아만) - 야옹해줘 길드
소울라불(실리안) - 쮸물쮸물 길드

Lv33 다모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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