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필자는 에버그레이스 서버 - [서리늑대들] 길드 소속임을 밝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 통제가 아닌 조율이라는 점입니다
지난주를 예로 들자면 토요일 10시에 혹한의 안식처에 모여 길드에서 팀을 나눠 10시, 10시반 이렇게 나눠 들어가려 대기중이었습니다
하지만 10시 반에 들어가기로 했던 사람들 중 저를 포함한 일부는 조율에 참가하지 않은 분들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못들어간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저희가 대처한 행동이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유령선 입장에 성공한 길원은 파탈하고 유령선 안에서 다시 팟을 짜고 진행하였으며 유령선 입장에 실패한 길원들은 다시 혹한의 안식처로 돌아가 노가리까면서 11시까지 대기했습니다
저희가 조율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을 골드사기꾼 아바타사기꾼 등으로 몰아갔을까요?
아니면 레이드에서 4데카먹는 트롤이라고 선동했을까요?
유령선에 조율하지 않은 분만 파티 안맺어주고 혼자 기여도 쌓게 했을까요?
그게 아니면 친추해서 그 유저가 pvp섬에 갈때마다 따라가서 방해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 유저에게 귓으로 육두문자 폭격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조율에 참여하든 안하든 그건 그분들 자유고 조율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 입장하는 것에 대해 전혀 불만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유령선 시스템을 이따구로 설계한 스마게에 있었죠
(참고로 아래글 댓글에 있는 링크를 보면 '야당' 길드가 통제를 한다고 박제글을 올린 링크입니다만 오히려 '야당' 길드는 조율표에 없고 박제글을 올린 분은 '암전' 길드 소속으로 조율에 참여하신 분입니다.
조율에 참여하지 않은 길드가 길드안에서 여기는 자기길드꺼라고 정해놓고 들어오는 타길드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미 '야당' 길드는 에버그레이스 서버 내에서도 인식이 좋지 않을 뿐더러 글제목대로 조율에 참여한 모두가 유령선이 특정 길드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이미 다 인식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가 성인겜인 만큼 타rpg겜에서 건너오신 분들이 많을꺼라 예상됩니다
리니지같은 경우엔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게임이죠
바츠 해방 전쟁같은 대사건까지 일어날 수 있는 게임들을 하다 오신 분들이라면 조율표를 보고 통제를 연상하며 화가 나실 수 있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절대 통제가 가능한 게임이 아닙니다
통제를 한다해도 서로 잃기만 하는 lose - lose 해프닝일 뿐이죠
귓으로 따라다니면서 욕하면 신고당하고 박제당하며 시간만 날릴 뿐입니다
유령선에서 파티 안맺어주면 저희도 기여도 잃을 뿐입니다
안그래도 레이드에 캘린더섬, 실리안 지령서, 실마엘 등등... 저희 할꺼도 바쁜데 굳이 저희 시간 날리면서 영향 1도 없는 통제할 이유가 없다 라는 뜻입니다
이미 전례에 알데바란에서 킹넙치 사건 등으로 길드규모로 한 유저를 까내렸을 때 얼마나 큰 후폭풍이 오는지 많은 유저들이 배웠고 저희 역시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압니다....
저희는 유령선 못들어갔다고 들어간 사람들한테 귓으로 패드립이나 날리는 씹찐따새끼들이 아닙니다 ㅜ
유령선에 15명밖에 못들어가는 만큼 낙오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건 알지만 최소한 조율한 인원들끼리라도 겹치지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실제로 조율에 참여한 길드와는 겹치지 않고 에버그레이스를 통틀어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인식이 안좋게 박혀버린 상황에서 제 글이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만 침착하시고 다시 한번 저희를 바라봐주십시오
시골섭이라고 조롱받고 비난받으면서도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즐겨왔지만 최소한 저희의 선의 만큼은 왜곡되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부탁드립니다 (_ _)
금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