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온에서 말해야하는것.

이번 로아온은 전재학 디렉터의 로아온중에 가장 나았습니다.

누군가는 좋은데 kick이 없다. 그런데 kick있으려면 리셋해야한다 이렇게 말하던데, 그건 아닙니다.

로아온에서 딱하나가 빠졌기 때문에 kick이 없어보인 것입니다.

비전 VISION

디렉터가 게임을 어디까지 어떻게 만들고 싶은건가에 대한 비전

그게 없었습니다.

유저는 비전을 들어보고 이겜이 보고 있는 미래가 유저가 생각하는 미래랑 같으면 게임을 하려고합니다.

지금은 어떤 미래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발표였습니다.

그냥 단어 몇개로 추측을해서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추측을 해야 보이는 것들 만 있었습니다.

이 비전이라는게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이미 발표한내용을 조금 확장시켜서 말을하면 됩니다.


예시1)
로아는 지금 게임에 드는 비용을 매우 줄였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 줄이길 원하는지 어떤식의 게임이 되길 원하는지 비전을 말하지 않았어요.

로아는 시즌 2때 비싼게임이 되었어요.  그냥 그렇게 된 이유랑 어느정도까지 그 비용을 줄일건지만 말했으면됩니다. 정책을 바꿀것도 없이 그냥 말하면 되는게 비전입니다.

예시2)

다음 바다가 나오면서 수평을 늘리고 모험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그럼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말을 해야합니다.

어느정도 오픈 월드를 생각하는지 그냥 똑같은 시스템에 몇개 더 추가하고 모험이라고 퉁칠건지.

스포가 아니고 공수표가 아닙니다. 그냥 원하는 바를 말하면 그게 비전이 되는거고, 그걸 기대하면서 유저가 유입되고 게임을 하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말할정도로 잘 짜여진건 없어서 비전을 못보여주는것을.
하지만 비전을 말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앞으로 나올 컨텐츠의 퀄리티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해요 로아온에는 뭘 하고 싶은지
이런 똑같이 레이드 개발하고 사냥하고 반복하는 mmo를 지향하는지.
아니면 어떤 변주를 주고싶은지
어느 정도는 솔직하게 말해야 유저들도 끄덕일 수 있는 로아온이 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