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거리를 지닌 지점스킬의 경우
우선 한 번 해당 스킬 버튼을 클릭하여 사거리와 발동지점 범위 등을 가시적으로 표시하고,
한 번 더 동일 버튼을 누르거나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해 발동하는데요.
다만 발동을 위해 키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클릭할 당시
마우스 커서의 위치가 해당 스킬의 사거리 범위 이내가 아니라면, 발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대사거리로 스킬을 활용하고 싶을 때 조작이 굉장히 불편한데요.
최대사거리로 스킬을 쓰려고 세심하게 최대사거리에 맞춰서 마우스를 갖다대고 클릭해도
조금만 엇나가면 스킬이 발동되지 않아 다시 마우스를 옮기고 클릭하기까지 1초 내외의 지연을 발생시킵니다.
이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불편을 발생시킬만한 요인으로, 이하와 같은 개선을 건의합니다.
사거리 범위 밖에 마우스 커서를 둔 채 스킬 시전시,
해당 지점을 최대사거리로써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점까지 캐릭터가 자동 이동 후 스킬 시전.
즉, 화면에 표시된 사거리보다 조금 먼 곳에 스킬을 썼다면 캐릭이 몇 발짝 걸어가서 클릭한 지점에 스킬을 쓰는 것인데,
이게 말로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이미 스타크래프트 같은 구세대 게임을 비롯하여
각종 AOS등 온갖 장르와 비슷한 조작감의 게임들에 공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대개의 게임이 캐릭터와 스킬마다 사거리가 있지만,
사거리 밖에 스킬을 시전했다고 스킬 자체가 안 나가지는 않고 상기의 방식대로 캐릭이 이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며
이 쪽이 압도적으로 편리한 건 명백한데요.
왜냐하면 유저가 최대 사거리 근처에 커서를 두고 스킬을 시전했다는 것 자체가
'나는 가급적 멀리서 스킬을 쓰고 싶어'라는 의사표현이니
굳이 발동 안 시키는 것보다는 캐릭이 한두 발짝 가서 쓰도록 해 주는 게 당연히 조작에 용이하니까요.
또한 정말 말 그대로 '최대 사거리'에 스킬을 시전하기 위해서는
현 로아 방식이라면 아주 극도로 세심한 마우스 조작을 통해 최대 사거리에 커서를 갖다대고 눌러야 하는데,
사람이 컴퓨터가 아닌 이상 사실상 불가능하거니와 유사하게 흉내내더라도 그 자체가 시간과 정신의 낭비이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최대사거리보다 다소 짧은 사거리로 스킬들이 활용되는 일이 압도적이죠.
반면 상술한 타 게임 방식이라면 그냥 사거리 밖에 찍으면 알아서 캐릭이 이동해서 써 주니까
원할 때 언제든 스킬이 기재된 대로의 최대사거리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데 왜 숱한 다른 게임들과 달리 유독 로아는 사거리 밖 시전시 아예 스킬이 안 나가도록 만들었는지 의문인데,
해당 부분 조작에 있어서 개선을 건의하는 바입니다.
조작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기엔 너무 억지스러우며(애당초 그래야 할 이유도 딱히 없고),
그냥 개발 단계에서 생각없이 만들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